[SK그룹] '해피스쿨', '프로젝트 아이' 등 전방위 사회 공헌 나서

SK텔레콤 '해피뮤직스쿨'
'행복나눔'의 경영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SK그룹은 메세나에서도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펙트(UNGC)의 이사로 선임되기도 한 최태원 회장이 몸소 앞장서고 있듯 SK그룹의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남다르다.

SK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기업 지원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SK는 지난해 9월 'SK 프로보노(probono)'라는 전담봉사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SK 프로보노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자격을 갖추고 있는 SK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 활동에 참여해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를 지원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프로보노의 장점은 메세나에서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예체능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SK해피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예체능적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 환경 등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최태원 SK회장
SK텔레콤은 2007년,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SK해피뮤직스쿨(Happy Music School)'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상류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클래식 음악을 재능과 꿈이 있으나 환경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음악 영재를 발굴, 세계적 연주자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등 3개 분야에서 매년 총 40~60명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1:1 개인교습, 마스터 클래스, 향상음악회 등을 통해 체계적인 클래식 음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매년 여름에는 해외 유명 연주자를 초청하여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연다.

SK텔레콤은 또한 행복나눔재단, (사)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재능과 열정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춤, 노래, 연기 등 뮤지컬을 교육하는 'SK해피뮤지컬스쿨Happy Musical School)'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매주 2~3회씩 현재 활동 중인 뮤지컬배우와 음악감독 등이 강사로 참여하여 기수 별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연기, 음악, 무용 수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의 메세나 활동 중엔 문화소외계층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아이'가 있다. SK텔레콤이 2005년부터 취약계층 아동들의 정서순화 및 문화적 경험제공을 위해 아트센터 나비와 함께 운영하는 프로젝트 아이는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신개념 예술참여 프로그램이다.

2009년에는 사회적 차별을 받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프로젝트 아이 4.0이 진행되었으며, 재한몽골학교와 안산이주민센터, 강원도 정선 예미초등학교 고성분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SK텔레콤, 프로젝트 아이-강원 고성분교 악기 전체합주
SK텔레콤은 프로젝트 아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방 아동 및 청소년, 새터민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등 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체험과 제작 과정등을 지원하여 왔으며, 우수작품 전시회, 견학, 워크샵 및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에너지는 '행복한 울산대공원'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활동을 기획, 운영, 후원하는 사회공헌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에너지는 울산대공원 2차 개장 이후 울산대공원에서 울산의 문화를 발전시키자는 뜻을 세우고 2006년 6월께 울산대공원 아티스트를 구성하고 '해피갤러리'를 오픈했다. 지역사회의 문화·예술분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울산대공원 아티스트는 지역 내 20여 개 공연팀으로 구성돼 정기공연을 펼치고 있다. SK에너지는 무대, 음향, 조명, 부대시설 등을 지원한다.

매년 약 1억~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울산대공원 내 문화·예술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장미축제, 자연과학캠프, 청소년 가을소풍한마당, 행복한 크리스마스행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장미축제는 5월 말~6월 초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및 SK 광장 일원에서 불꽃·레이저쇼, 경관조명, 사진콘테스트, 먹거리장터 등 시민 체험형 행사, 사연이 있는 일반인 결혼식, 소외계층 행복결혼식 등으로 진행된다. 자연과학캠프는 8월 초 울산대공원 에너지 환경관 및 SK 광장 일원에서 초·중학생 및 동반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학마술쇼, 나비·곤충관 야간개장, 에너지환경관 다큐 영화상영, 재미있는 과학교실, 별자리관측교실, 어린이 과학캠프 등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 '해피뮤직컬스쿨' 2기 작품발표회
청소년축제는 10월 초 울산대공원을 소풍장소로 하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퀴즈대항, 장기자랑,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 등 학교별 이벤트 대항전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2007년 10월 울산대공원 2차 시설 지역 내 가족피크닉 지구에 부지면적 1,385㎡, 건축면적 397㎡ 규모로 무료 나무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공작실'을 개관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사내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울산대공원의 각종 축제와 공연행사에 소외이웃을 초청하고, 자원봉사단을 지원하며, 울산대공원 SK광장 공연 무대를 개선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울산대공원 아티스트와의 공연 후원을 강화해 시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통해 만나고 교감하게 한다. SK에너지는 상설 전시장과 체험 공간의 시설을 보완해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과 전시, 소외계층 문화활동 지원, 시민축제 연계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메세나 운동에 접목시키고 있다.


SK에너지 메세나 '숲속공작실'
SK에너지 '청소년 가을소풍 한마당'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