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 컬쳐] 총 상금 1,000만원 미술 장학생 50명 수상, 연말 전시회에서 작품 선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1기 사생대회에서 수상한 수상자 8명과 K옥션 이상규 상무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옥션에 후원 받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이렇게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훗날 한국을 대표하는 멋진 미술작가가 되어, 저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광주서광중 손믿음

K옥션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1기 사생대회가 지난 6월 16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손믿음(광주서광중 2학년, 여), 김성민(사직초 6학년, 남) 학생이 각각 대상을, 유가영(시흥중 1학년, 여), 황재후(행림초 5학년, 남)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50명의 주니어 아티스트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8명에게는 상금 800만원이 전달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총 200만원 상당의 참가상이 제공됐다. 작품 심사는 현직 작가 이상원, 하태임씨가 맡았으며, 색채표현력, 공간감, 묘사력, 완성도 부문을 기준으로 2시간 가량 심사했다.

하태임씨는 "창의성과 구도가 과감하고 신선한 작업을 우선하여 심사하였고 꿈의 내용과 서술 방법에도 주목하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상원씨는 "50점의 작품 가운데 감각적이고 개성적인 작품 많아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표현력뿐만 아니라'나의 꿈'이라는 주제를 얼만큼 참신한 내용으로 작품화시켰는지에 대해서도 중점을 두어 심사했다"고 전했다.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손믿음 양이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 사생대회는 K옥션의 사랑 나눔 경매를 통해 마련된 1억 5000만 원의 기금으로 진행되는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사업의 첫 번째 행사로, 1기 아티스트 50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자리였다. K옥션 김순응 대표는 "학생들이 실력을 겨루며, 예술적 역량을 키우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니어 아티스트 1기 50명은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메리츠화재연수원에서, 전문 미술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3박 4일간의 '썸머 미술캠프'에 참가하며, 하반기에는 미술관련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아트 멘토 프로그램'과 전문 갤러리에서 본인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작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다.

메리츠와 함께 하는 '메리츠 아츠봉사단' 1기 모집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와 한국메세나협의회는 오는 6월 28일까지 '메리츠 아츠봉사단' 1기를 모집한다. 활동 경력 3년 이상의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음악 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모집분야는 아카펠라, 합창, 클래식 앙상블 3개 부문이다.

'메리츠 아츠봉사단'은 청소년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메리츠화재의 새로운 사업으로, 메리츠 아츠봉사단 블로그(blog.naver.com/meritzarts)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동아리 활동경력 소개와 함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3팀에게는 각 200만 원, 우수상 3팀에게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올 한 해 동안 동아리 운영금을 매월 20만원씩 7개월간 지원하며, 전문 아티스트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아츠 매칭 프로그램'의 혜택도 주어진다.

문의: 메리츠 아츠봉사단 사무국(02-502-0525)



황수현 기자 soo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