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컬처] 한화, 하이원리조트, 해비치 재단, K옥션 등 장르별 예술캠프 실시

한화와 함께하는 '2010 신나는 예술캠프' 1차 음악심화캠프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특강 수업도 마련됐다.
여름방학이 오히려 외로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주는 국내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 활발하다. 한화, 하이원리조트, 해비치 사회공헌 문화재단, K옥션 등이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들을 위해 '여름 예술캠프'를 마련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함께 7~8월 두 달간 환경적, 경제적인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화 '신나는 예술캠프'

한화는 '2010 신나는 예술캠프'를 마련했다. 작년에 시작한 예술교육인 '한화 예술더하기'와 연계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4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교육과 연계된 장르별 심화교육의 기회와 캠프를 통한 성취감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1차 음악심화캠프는 지난 7월 15~16일, '금난새와 함께 하는 재미있는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예술가와의 특별한 만남이 진행됐다. 지휘자 금난새의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단의 연주가 있었다.

해비치 써니캠프
7월 19~20일 열린 2차 캠프에서는 우크렐레, 밤벨, 팬플룻, 벨플레이트 등 다양한 악기를 배워보고, 바이올린과 플룻 심화 레슨도 받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뮤지컬 '그리스'의 노래와 안무를 배우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3차 국악/연극심화캠프(7월 21~22일)에서는 사물놀이, 부채춤, 마임, 탈춤 등을 배워보며 소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고, 4차 미술심화캠프(7월 26~27일)에서는 무인도에서 집짓기, 마을 꾸미기 등을 통해 다양한 역할극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비치 사회공헌 문화재단 ''

해비치 사회공헌 문화재단과 함께하는 '2010 '는 '해비치 써니스쿨' 예술교육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분교 어린이들에게 국악, 무용, 미술,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지난 한 학기 동안 한 가지 장르만을 배웠던 아이들이 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장르를 접하며, 예술에 대한 흥미와 다양성을 배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경상도 권역 10개 분교 어린이 134명을 대상으로 1차 캠프를 시행할 예정이다. 2차 캠프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전라도, 충청도 권역 9개 분교 어린이 14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하이원 드림플러스 장기자랑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드림플러스'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2010 하이원 드림플러스' 예술캠프는 8월 16~21일, 1, 2차로 나뉘어 개최된다. 이 여름캠프는 올 한해 동안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으로 예술교육을 받고 있는 강원도 태백, 영월, 정선, 도계 등 폐광 지역의 14개 초등학교 어린이 28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예술캠프는 2박 3일 동안 다양한 예술 장르를 만날 수 있는데 첫째 날에는 주변의 물건들을 악기로 만드는 노리단의 음악 시간과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의 '한여름 밤 전설 여행' 연극에 참여한다. 둘째 날엔 주변의 다양한 재료로 공장을 만드는 '꿈을 만드는 공장'시간과 두들쟁이 타래의 국악 시간,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의 환상적인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알파인코스터를 즐긴다.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1기 썸머 아트 캠프'

K옥션은 8월 3~6일, '주니어 아티스트 1기 썸머 아트 캠프'를 마련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미술영재 50명을 선발해 이들에게 사생대회, 여름캠프, 멘토 프로그램 등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 아트클래스
미술영재들은 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다양한 미술 장르를 한 자리에서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오! 재미있는 미술! 재미있는 자연 속 세상!'이라는 주제로 동물, 식물, 자연 등을 중심으로 에코 디자인에 중점을 둔 미술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고, 학생들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 인체조형+건축, 회화 등 크게 4가지 영역의 미술 수업이 개설되었다. .

모든 수업 종료 후에는 프리젠테이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시간은 발표하는 기회를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개인 작품에 대한 표현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0 >
방황하는 청소년들, 예술 교육으로 꿈을 찾다

LG연암문화재단과 한국메세나협의회는 '2010 LG 아트 클래스' 예술 교육을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한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는 맞는' LG 아트 클래스'는 예술교육 전문가가 실습 중심으로 가르치는 문화예술 워크숍으로, 방학기간인 7~8월 중에 문화예술 교육 9회, 9월에는 초청 공연단 참여로 진행되는 발표회 1회 등 총 10회 실시하는 집중 교육이다.

올해는 서울 및 경기도 지역의 아동ㆍ청소년 복지시설 6곳을 최종 선발해, 총 118명의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복지시설은 목감종합사회복지관(경기도 시흥), 부천여성청소년센터(경기도 부천), 사랑의꿈터지역아동센터(경기도 파주), 사무엘스쿨지역아동센터(경기도 의왕),석수청소년문화의집(경기도 안양), 옥수종합사회복지관(서울) 등 총 6곳으로, 시설마다 원하는 장르를 선택해 교육받는다.

메리츠 아츠봉사단
국악 장르는 두들쟁이 타래와 문화마을 들소리, 연극 장르는 민들레놀이극연구소, 무용은 Arts Communication 21 예술단체가 참여해 지도한다. 2개월간 교육받은 청소년들은 오는 9월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며, 더불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환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노인정, 장애시설 등 가까운 복지기관을 찾아 발표회를 가질 계획도 마련돼 있다.

''1기 선발
예술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재능나눔의 기회 제공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와 한국메세나협의회는 예술적 재능과 열정이 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음악동아리 ''1기를 7월 17일 최종 실기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사업은 예술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과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재능나눔문화를 선도하고자 기획된 메리츠화재의 2010년 메세나 사업이다.

1기로 선발된 6팀에게는 총 9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이들 6팀에게는 매월 20만원씩 7개월간 동아리 운영금을 지원하며, 각 팀별 전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아츠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렇게 갈고 닦은 실력은 이웃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나눔 공연을 통해 발휘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1년 1월에는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