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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 청년 '新황제'향해 쾌속 질주

● 페텔, F1 2연속 종합우승 예약
올시즌 그랑프리 독보적
14라운드까지 9번 우승
최다 종합우승 7회
전설 슈마허에 도전장
  • 제바스티안 페텔 AP=연합뉴스
'스피드의 향연' 포뮬러원(F1)에 '베텔 시대'가 열렸다.

올 시즌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세바스찬 베텔(24ㆍ레드불)은 남은 5라운드에서 1점만 더하면 2연속 종합우승이 확정된다. 올해 14라운드 중 9차례나 우승한 베텔은 독일의 '초스피드 DNA'를 잇고 있다. '새로운 F1 황제' 베텔은 자신의 꿈을 키워줬던 '원조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2ㆍ메르세데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2연속 종합우승으로 '베텔 시대' 열다

베텔은 레드불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쾌속질주를 뽐내고 있다. 기록으로 본다면 슈마허의 전성기 못지 않다. 베텔은 지난달 25일 끝난 싱가포르 그랑프리 14라운드까지 9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포인트 25점을 보탠 베텔은 309점이 됐다. 시즌 2위 젠슨 버튼(맥라렌)의 포인트는 185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베텔은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예약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인 뒤집기 우승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베텔은 압도적인 레이스로 올 시즌 트랙을 지배하고 있다.

  • 미하엘 슈마허
역대로 2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레이서는 단 7명. 슈마허를 비롯해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 알랭 프로스트(프랑스) 등 이미 전설이 된 드라이버만 누린 영광이다. 8번째로 2연패를 달성하게 될 베텔은 24세의 어린 나이에 벌써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텔은 이미 지난해 최연소(23세4개월) 종합우승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종전 기록은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의 23세10개월이었다.

2007년 F1에 데뷔한 베텔은 2008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2009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9년 4회, 2010년 5회로 그랑프리 우승 횟수를 늘려가더니 올해는 벌써 9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총 19회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베텔은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슈마허 기록은 '난공불락' 아니다

'살아있는 전설의 드라이버' 슈마허는 7회로 최다 종합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슈마허의 최다 종합우승과 최다 그랑프리 우승(91회) 기록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지고 있다. 슈마허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통산 포인트는 1,493점.

베텔의 성장 속도가 슈마허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텔은 슈마허와 마찬가지로 F1 데뷔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리고 공교롭게 첫 종합우승 뒤 2연패를 달성한 슈마허와 똑 같은 추세로 2회 연속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 AP=연합뉴스
최다 종합우승ㆍ그랑프리 우승과는 아직 거리가 멀지만 베텔의 단일 시즌 기록 경신은 코앞에 와 있다. 한 시즌 최다 그랑프리 우승 역시 슈마허가 가지고 있다. 슈마허는 2004년 무려 13번의 그랑프리를 제패했다. 18라운드에서 13차례 정상으로 승률 72%. 베텔은 현재 14라운드에서 9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앞으로 일본(10월7~9일), 코리아 그랑프리(10월14~16일)를 포함해 총 5차례 대회가 남아있다. 만약 베텔이 남은 5개 대회를 모두 휩쓸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베텔의 상승세라면 충분히 단일 시즌 최다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베텔은 지난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일 시즌 최다 폴 포지션(예선 1위로 결선에서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미 경신했다. 베텔은 올해 총 11차례나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슈마허는 2004년 8차례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폴투원(예선 1위-결선 1위)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베텔은 올해 총 8차례의 폴투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2004년 슈마허의 기록(7회)을 앞지른 것. 폴투원 우승은 압도적인 레이스 지수를 나타내기 때문에 베텔의 올 시즌 독주의 지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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