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산식품부 장관배 - 일요 9경주광야제일 서울공원 첫 코리안더비 우승 연속 V 야망'부경' 우승터치·챔피언벨트·선히어로도 거센 도전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를 부경(솟을대문)과 서울경마공원()에서 우승을 나눠 가져 올해 삼관마 탄생은 무산됐지만, 그 자리를 메울 새로운 스타탄생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경주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오픈경주로 치러진 11번의 삼관경주 중 9승을 기록 중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절대적인 우세가 예상되지만, 올해 서울경마공원의 전력을 들여다보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우승행진을 장담할 수만은 없다.
특히 코리안더비에 이어 농식품부장관배까지 연속우승을 노리고 있는 ''은 서울경마공원 최초로 최우수 3세마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최우수 3세마란 KRA컵 마일경주와 코리안더비, 농림부장관배 등 삼관마 경주를 모두 제패한 말에게 주어지지만, 삼관마가 탄생하지 않을 경주 3개 대회 성적을 종합 채점해 1위에게 최우수 3세마 타이틀이 주어지고 5억원의 부가상금과 함께 4세 이후 씨수말 전향이 이루어진다.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는 경주지만 전문가들이 우승 후보 1순위로 꼽는 마필은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 ''이다. 지난 5월 서울경마공원 최초로 코리안더비 우승을 차지한 은 데뷔 이후 단 한번도 4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7월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4연승을 기록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경마 최고 몸값을 보유한 ''도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는 서울경마공원의 '블루핀'과 '노던에이스'를 생산하며 유명해진 '텔레그랩로드'의 자마로 2010년 2세마 경매에서 1억1,600만원을 기록하며 2008년 '영혼의전사(1억 1,000만원)'의 최고 경매가를 경신한 바 있다.
'메니피'의 자마로 출주마 중 가장 먼저 국산 1군에 진출한 '' 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한발을 갖추고 있는 마필이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