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A컵 클래식
2000m 10회 우승 경험
▲(미, 수, 6세)= 2008-2009년 그랑프리를 연거푸 제패하면서 최강마로 등극한 마필이다. 지난해 '터프윈' 과의 연속 대전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최근 사행하는 버릇을 고치면서 부산광역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의 면모를 거의 회복했다. 2000m 경주에서 10번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거리적성을 맞았다. 3~4코너부터 폭발적인 힘을 내며 달리는 막강한 추입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경주 연속 복승률 100%
▲(국1, 수, 4세)= '미스터파크' 를 잡을 비장의 무기로 떠오른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포입마.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격으로 지난 8월 1,800m 경주에서 본인의 역대 최고 부담중량인 60.5kg을 짊어지고도 우승을 차지해 7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6회, 2위 1회), 4연승을 달성해 경마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순발력이 일품으로 단독선행이 가능하며 선행을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를 따르며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수, 4세)= 과거 과천벌을 주름잡던 '섭서디' 와 모마가 같다. 지난 6월 '터프윈' 과 '' 와의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3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지구력이 보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타이틀대회 우승과 함께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줄곧 조인권 기수와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성장가능성 기대되는 마필
▲ (미국, 수, 3세)= 국내산 1군으로 승군한 후 세 번째 맞이하는 경주다.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필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직전경주에서 1군 강자들을 이겨낼 지 관심을 모았는데 더욱 향상된 경주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유마로 분류되는 마필로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경주의 강력한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