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장배 대상경주

천은
2012년 삼관경주를 향한 국산 2세마들의 첫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과천시장배 대상경주가 15일 서울경마 10경주(국2, 1200m, 마령)로 열린다. 지난 2일 농식품부장관배를 끝으로 3세마들의 향연이 끝났다면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브리더스컵까지 2세마들간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주 거리 1200m 별정Ⅱ방식으로 펼쳐지는 과천시장배는 지난해까지는 특별경주로 시행해 오다 올해부터는 대상경주로 격상되며 상금규모도 2억원(우승상금 1억800만원)으로 늘어났다. 포입마들은 경주에 출전할 수 없고 암말과 수말들만 성에 관계없이 53kg의 동일 부담중량으로 대회에 임한다.

최고 컨디션…강력 우승후보

▲(국4, 2세, 암)= 이번 대상경주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다. 데뷔전 이후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뛰어난 도주력을 바탕으로 경주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전 첫 출전한 1400m경주에서 2위마를 5마신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성장세에 있으면서도 걸음의 완성도가 100%에 근접해 보이고 직전경주에서 알 수 있듯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우승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좋은 혈통… 거리적응도 마쳐

▲(국4, 2세, 수)= ''과 더불어 이번 경주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필이다. 역시 '크릭캣'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마필이다. 데뷔 이후 2번 경주에 출전해 모두 우승에 성공하는 호성적을 기록 중이며 선ㆍ추입이 자유로운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1200m 경주 우승으로 거리적응은 이미 마쳤다. 발 빠른 마필들이 많이 출전하는 데 초반 자리싸움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낙승까지 예상될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비바캣
순발력 강점… 선행싸움 관건

▲(국4, 2세, 암)= 데뷔 이후 2연승을 기록 중이었으나 직전 1400m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1200m 경험이 있으며, 기록도 1분 15초 전후로 나쁘지 않았다. 뛰어난 순발력이 강점인데, 단거리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에서 ''과 함께 빠른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선행싸움 없이 편안하게 선두에 안착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파워 일품… 성장가능성 높아

▲(국4, 2세, 수)= 데뷔 이후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1승, 2위 3회)를 기록 중이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마필로 꾸준히 지켜봐야 할 마필이다.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한다면 무난한 착순권 진입을 예상할 수 있다.


돌풍질주
지금이순간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