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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습관이다
유태우의 "건강은 선택이다"




유태우 신건강인 센터 원장 tyoo@unhp.co.kr



'걱정하지 마'
우리 주위에는 걱정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길을 걸어 가면 넘어지거나 교통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 TV의 건강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여러 질병이 자신한테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 시험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 승진하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 등입니다.

유행병이 돌거나 건강위해식품이 있다고 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않으면서 한숨을 쉽니다. ‘무엇을 먹고 사나?” 이런 분들의 눈과 귀는 온통 걱정거리에만 집중이 됩니다. 뉴스를 봐도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에만 솔깃해지고, 그것이 마치 자신이 문제인양 느껴지게 됩니다.

이렇게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일단 자신부터 힘들고 괴롭습니다. 걱정과 불안이 많아지면 신체 각 부분 장기와 기관의 기능이 저하하게 되어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지요. 이 지면을 통해 여러 번 소개 해드렸던 신체기능의 병, 다른 말로 아파 죽겠지만 안 죽는 병인 만성 피로, 불면증, 긴장성 두통, 기능성위장장애, 뒷목 통증, 입마름증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처음에는 마음의 불안과 걱정이 주된 증세이었는데, 나중에 가서는 신체의 기능장애로 발전하는 것이지요. 신체기능의 병은 애초의 불안과 겹치기 때문에 증세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또 다른 문제는 자신만 괴로운 것이 아니라 남까지 괴롭힌다는 것입니다. 가족과 아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의를 주고, 반복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불안과 걱정은 본인의 삶의 방식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삶까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주위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이 걱정하고 불안해 할 때까지 그 영향을 지속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걱정과 불안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 됩니다.

이렇게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왜 그런가 하고 물어보면, 누구나 다 그런 것 아니냐? 하던지, 아니면 성격과 체질이라서 어쩔 수 없다라고 답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사실은 누구나 다 그런 것도 아니고, 성격과 체질도 아니지요.

우리가 아침 몇 시에 일어나고, 식사는 어떻게 하며, 하루의 일과를 거의 같은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행하듯이, 걱정도 사실은 후천적으로 길러진 습관입니다. 태어나서부터 그런 것이 아니라, 자라면서 장기간에 걸쳐 습득된 것이지요.

따라서, 걱정도 다른 습관고치기와 마찬가지로 연습을 하고 훈련을 하면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훈련은 생각중지 훈련과 긍정훈련입니다. 첫 번째 시행할 생각중지훈련은 자신의 머리가 어떤 생각에 골몰을 할 때, 그 생각을 지속하여 끝을 내려고 하는 대신, 그 반대로 그 생각을 중지하는 훈련을 하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훈련을 할 때에는 직장과 집 등 항상 생각을 해야만 하는 장소에서 벗어나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는 장소로 갑니다. 그 장소에서는 TV, 인터넷, 휴대폰, 책, 신문 등 눈으로 보는 것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머리 속에서는 많은 생각들이 생기기 시작하지요. 그때 그 생각들을 중지하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잘 안되면, 속으로 ‘생각중지’를 외치시면 됩니다.

둘째는 긍정훈련입니다. 나쁜 소식이 머리에 입력되면 반드시 동시에 그 문제의 좋은 면을 생각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예로 감기라 한다면 증상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방법은 한 가지 나쁜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면, 반드시 한 가지 좋은 생각을 동시에 떠올리는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예로 아이가 사고가 날까 걱정이 되면, 또래의 아이보다 힘이 세다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지요. 또한 평소에 걱정이 되는 소식보다는 아예 즐겁고, 행복하고, 신나는 소식에만 귀를 기울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됩니다. 세상이 온통 암울한 얘기뿐이라고 느껴져도 잘 찾아 보면 많은 좋은 소식들이 있지요.

습관들이기가 잘 안될 것 같다고요? 또 걱정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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