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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를 완치한다
유태우의 "건강은 선택이다"




유태우 신건강인 센터 원장 tyoo@unhp.co.kr



뭉크의 '절규'
독자 여러분, 공황장애라는 병을 아십니까? 공황장애는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엄청난 공포와 불안을 말하는데요. 몸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다 못해 주먹으로 치는 것 같으며, 진땀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질식하는 느낌, 메스꺼움, 어지럼증, 배 아픔, 손발 저림, 두통, 오한 및 안면홍조 등과 함께 거의 미치거나 금방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이인증 증세가 있는데, 자기가 자기 같지 않다든지, 신체의 일부가 자기 것이 아닌 것 같은 감각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런 증세를 동시에 다 갖고 있는 분은 드물지만, 보통 4가지 이상의 증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황발작은 상상할 수 없는 두려움과 고통을 초래하는데요. 공황 그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것이 또 올 것이라는 두려움 조차도 큰 고통이 되는데 이를 예기불안이라고 합니다. 예기불안은 다시 그 자체가 공황발작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광장공포증이라는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광장공포증이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런 일을 당하게 되면 어떻게 할까 하는 불안감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나약하고 고통 받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싫은 데서 유래를 합니다. 그래서, 행동과 사회활동에 점점 제한을 받게 되고 집 또는 안전한 장소만을 고집하게 되는 것이지요.

공황장애의 더 큰 문제는 공황, 예기불안, 광장공포의 악순환입니다. 이 세 가지는 다시 물고 들어가 촉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처음에 어떤 증세와 원인으로 시작되었던, 나중에는 이 병 자체가 스스로를 자가발전 해간다는 것이지요.

공황장애의 증세만 보면 심각한 신체질환과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심장, 폐, 위장이나 신경계의 질병과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신체적 질병만 진단하고 고치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검사를 해 봐도 이러한 장기들은 다 정상이다라는 판정이 나오면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편으로는 해결책이 없다는 공포와 두려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공황장애는 완치할 수 있습니다. 완치의 첫 번째 방법은 공황장애가 아무리 고통스럽고 두렵게 만들어도, 진짜 죽거나 불구가 되는 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고통과 불안에만 집착하지를 말고 발작이 올 테면 와봐라 라고 맞서라는 것이지요. 그럴수록 증세의 횟수와 심한 정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둘째 방법은 남에게 이런 병이 있다는 것을 숨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처음 남에게 드러내는 것이 힘들지, 일단 드러내는 것을 저지르고 나면 벌써 반 이상은 완치한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누구를 봐도 광장공포증이 생기거나 예기불안이 생기는 횟수가 훨씬 줄어 듭니다.

셋째는 약물과 의사를 적절히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맞서기가 힘들면 약물과 의사의 인지행동치료가 증세를 많이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증세가 일단 좋아지기 시작하면, 맞설 능력도 그 만큼 상승하게 되는 것이지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는 대체로 3개월 이내로만 필요하게 됩니다.

공황장애는 치료가 안 되는 병이라든지, 치료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든지 라고 믿으면, 이 병은 그대로 지속하게 됩니다. 반대로, 공황장애를 완치하겠다고 하면, 역시 마음 먹은 대로 완치할 수 있는 것이지요. 두려움은 그림자와 같아서 도망가면 더 쫓아 오게 마련이고, 맞섰을 때만이 극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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