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호텔 연합에 금융사 가세 폭넓은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EMSM 컨시어지 박소영 대표이사, 밀레니엄 서울 힐튼 총지배인 에릭 스완슨,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유용종 사장, 신한카드 김희건 부사장, 리츠칼튼 서울 맹무섭 사장, 비자 코리아 제임스 딕슨 사장(왼쪽부터)이 신한수퍼트리플카드 조인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VIP 고객들만을 위한 특급호텔 멤버십 카드의 진화.

처음엔 호텔들마다 각각 VIP 회원을 모집했다. 다음에는 2개 호텔(신라호텔 & 인터콘티넨탈호텔)이 뭉쳤고, 그리고는 3개 호텔(밀레니엄서울힐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리츠칼튼서울)이 연합했다. 그럼 다음에는 4개 호텔? 아니 금융사들이 가세했다.

지난 해 국내 처음으로 리츠칼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등 호텔 3사가 공동으로 내놓아 선풍을 일으킨 '수퍼트리플 카드'. 올 해는 신한 카드 및 VISA인터내셔널의 공식 마케팅 대행사인 EMSM컨시어지㈜까지 5자간 제휴를 통해 '신한 수퍼트리플 카드'를 선보였다.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멤버십 서비스를 기본 서비스로 탑재하고 그 외 카드사의 고품격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신제품' 신한 수퍼트리플 카드의 혜택은 무척 다채롭다.

회원 가입비는 50만원. 하지만 회원은 가입 후 각 호텔 3사의 객실 무료 숙박권 3매를 증정받는다. 숙박권이 싫다면 식음료 이용권(무료 식사권 포함) 9매를 대신 선택할 수도 있다. 신라 CC 골프장,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제주 해비치 호텔, 서울대학병원, 프랑스 맞춤 스킨 브랜드 달팡, 워커힐 면세점 등에서도 특별한 할인 혜택 또는 선물을 제공받는다.

금으로 된 '슈퍼트리플 카드'
이들 3개 호텔은 지난 해 수퍼 트리플 카드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해 일반 호텔 멤버십 카드 시장 성장률은 0.6%. 반면 수퍼트리플 카드 발행 3개 호텔은 4%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성장률 비교에서만 무려 거의 7배 차이가 난다. 특히 강북 시내의 밀레니엄서울힐튼, 강동권의 쉐라톤그랜드워커힐과 링크됨으로써 강남권의 리츠칼튼호텔이 가장 큰 덕을 봤다는 후문이다.

신한 수퍼트리플 카드 회원들에게는 호텔 3사의 객실 및 레스토랑, 바, 베이커리 & 델리, 연회 행사 등 식음료 업장 이용시 횟수에 상관없이 5~40%까지 할인 서비스도 주어진다. 특히 호텔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나 샐러드 등이 무료 제공되는 특별 메뉴 서비스인 '더 컨시어지 서비스'도 새로 추가됐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특급호텔 멤버십 카드에 비해 달라진 신생 멤버십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신용카드 기능과 VIP 카드회원 특전도 함께 주어진다는 점이다. 기존 호텔 멤버십 카드에 더해 항공 마일리지 및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신한카드 및 신한카드 제휴사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함께 받을 수 있는 최초의 호텔 멤버십 제휴 신용카드로 탄생한 것이다.

신한 수퍼트리플 카드 카드는 비자 비즈니스 시그니처 등급으로 발급되는 아태지역 최초 카드란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때문에 비자 인터내셔널에도 이 카드의 출시 및 판매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밀레니엄서울힐튼 김정기 홍보마케팅실장은 "고객들 또한 차별화된 시그니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한층 풍성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