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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은 '도로' 확장 중

제주 대표 관광명소 넓어지고 길어지고 새코스 추가
  • 제주 외돌개에서 시작되는 올레길 7코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경관에 이국적인 풍물들.

각종 박물관과 놀이 시설, 호텔과 리조트, 펜션까지 넘쳐나는 제주. '더 이상 특별한 볼거리가 있을까?' 하던 찰나, 새롭게 등장한 것은 올레 길이다.

제주도의 새로운 대표 관광 마크로 떠 오른 올레길은 지금 '도로 확장중'이다. 길은 더 넓어지고, 또 길어지고 새로운 코스가 날로 추가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가을 지금의 1코스 하나로 출발한 올레 코스는 모두 19개로 늘어났다.

올 해 새로 더해진 코스는 16코스와 10-1 가파도 코스 등 2개 코스. 지난 해에만 5개 코스가 더 늘어났다. 코스도 다양해져 섬이나 중산간길을 끼고 걷는 형태의 알파코스가 3곳이 됐고 정규 코스는 16개에 달한다.

올레 코스 즐기기 극과극, 호텔 올레 패키지 vs 올레 게스트하우스

출발 지점부터 도착지까지 보통 10~20km를 걷는 올레 코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차를 놔두고 걷다가 다시 출발 장소로 돌아와야 된다는 점이다. 이왕 힘든 길, 좀 더 색다른 풍광을 보며 걸으면 피곤할 것 같지 않은데 왔던 길을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힘이 쏙 빠진다.

때문에 인기를 끌게 된 것은 특급호텔에서 선보인 '제주 올레 패키지' 상품이다. 호텔 객실에 올레길 투어 등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저렴하게 만든 혼합형 상품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였던 제주롯데호텔은 최근 내놓은 럭셔리 '올레 패키지' 상품에 또 다시 '올인(All in)'하고 있다.

올레 패키지 상품 고객들이 가장 편리하게 생각하는 것은 왕복 교통편이다. 제공되는 차량을 이용, 출발점에서 내려 걷다가 도착점에 다다를 때 대기하던 차량에 다시 올라타면 된다.

보통 제주도 관광객의 절대 다수가 이용하는 것은 렌터카. 이를 이용해 올레 투어에 나서면 역시 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핸디캡이 있다. 그렇다고 불편한 버스 정류장이나 노선에 맞출 수도,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올레 패키지에는 최고급 세단이나 스타크래프트 등 럭셔리 차량이 출동한다. 2인까지는 현대차 에쿠스, 이보다 많은 인원에게는 연예인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스타크래프트 밴 차량이 제공된다. 더욱이 투어 일정에는 전문 올레 가이드가 안내와 설명을 곁들여 준다. 롯데호텔, 신라호텔 등 중문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올레8코스는 이미 호텔과 해안도로가 곧바로 이어지는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 제주롯데호텔의 화산분수쇼
호텔의 올레 패키지가 한편으로 호사스럽다면 역으로 '가장 대중적인' 올레 게스트하우스도 성업 중이다. 장거리를 걷게 되는 올레 투어의 성격상 휴식 공간은 필수. 올레 길 중간중간에 들어서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다.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소박한 시절이지만 일반 손님들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고 숙식을 해결한다는 것. 올레꾼들끼리 격의 없이 대화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비용은 1인당 1박 1만5000원 내외.

올레 코스 교통 개선 나선다

올레길 투어의 가장 불편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최근 제주도와 사단법인 제주 올레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레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1차 방안. 셔틀버스는 해비치 호텔&리조트와 풍림리조트의 지원으로 운행 구간은 제주올레 1코스부터 10코스까지다.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또한 올레 코스 접근 편의를 위해 제주올레 시작점 및 종점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 추가 지정도 추진 중이다. 버스 노선 연장 및 변경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 전복 바비큐 뷔페
해외로 뻗어 나가는 올레길

스위스에도 제주올레 길이 생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스위스정부관광청과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양해각서를 지난 4월초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측은 제주올레 길과 스위스 걷기 여행 코스를 서로 실사한 후 제주올레 길과 성격이 비슷한 스위스 코스에는 제주올레 표기를, 스위스 코스와 성격이 비슷한 제주올레 길에는 스위스 걷기 여행 코스 표기를 하는 방식.

스위스는 총 5만km에 달하는 걷기 여행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을 '스위스 걷기여행의 해'로 지정, 스위스의 친환경 여행과 하이킹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제주올레는 관광대국 스위스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제주올레를 소개하게 되며,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스위스의 걷기 여행이 제주올레 길처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것을 알리게 된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세계적인 관광국가이자 생태관광의 선진국인 스위스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게 돼 제주올레 길이 세계적인 생태관광 시스템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산분수쇼 뷔페'는 전복뷔페?
"여기저기 씨푸드 뷔페를 가봤지만 (바비큐) 전복을 그렇게 많이 먹어 본 적이 없다."

  • 풍차라운지
제주롯데호텔의 트레이드 마크격인 화산분수쇼. 저녁시간 어둠 속에서 불빛과 분수, 폭포, 조명,캐릭터까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쇼로 벌써 10년째다. 낮 시간 도내 투어에 나섰던 국내외 관광객들이 어김없이 호텔로 돌아와 꼭 관람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야외에서 벌어지는 화산분수쇼 공연장 바로 옆에는 또한 노천 뷔페 식당이 들어서 있다. 원래는 그냥 노천 뷔페였는데 쇼가 지명도를 더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산분수쇼 뷔페로 개명됐다.

여느 뷔페처럼 양갈비, 새우, 스시, 스테이크, 횟감, 야채 샐러드, 디저트 등 갖가지 메뉴로 구성된 것은 마찬가지. 한 가지 커다란 차이가 있다면 전복을 바비큐 그릴에서 맘껏 구워먹는다는 것이다. 비교적 비싼 가격에 항상 양이 제한되는 전복인지라 옆의 양갈비나 새우, 등심 구이에도 별로 눈길이 안간다.

즉석에서 구운 전복은 껍질을 받침 삼아 나이프로 써는 느낌부터 쫀쫀하다. 한 입 넣어 보면 첫 맛은 고소하고 다음에는 짭짤한 바다 내음이 풍겨난다. 그리 질기지도 않은 편이지만 질감은 쫄깃하다.

커다란 전복은 살집 밑으로 내장이 달려 있다. 잘 구워져서인지 내장은 더 고소하다. 먹다 보면 살집 보다 내장이 더 당긴다. 아마 구수한 맛 때문인 듯. 썰 때 껍질 속으로 새어 나오는 짙은 육수는 한 방울도 놓치기 싫어진다. 쇼가 시작되기 전 밴드의 생음악과 은은한 조명 또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특히 일반 투숙객이나 관광객들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쇼를 보아야 하지만 식당은 쇼 무대 바로 옆에 있다. 글·사진 제주=박원식 기자 parky@hk.co.kr

제주롯데호텔 개관 10주년, 2억 경품행사
제주롯데호텔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4~5월 두 달간 호텔 사상 경품 최고액인 2억원을 쏜다. 호텔 정원 곳곳에 숨겨놓은 경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건네지는 경품만 1억원 어치다. 금 10돈과 5돈, 1돈 등을 비롯, 로얄 스위트 숙박권,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상품권 등. 나머지 1억원어치는 추첨을 통해 역시 비슷한 금액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10년 간 고객으로부터 받은 감사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오히려 기쁘게 생각합니다." 안재구 롯데호텔제주 총지배인의 말이다.

도내 럭셔리 호텔로 제주신라호텔만이 유일하던 시절인 10년 전 개관한 롯데호텔은 이국적인 야경과 풍차 등 '꿈의 궁전'을 모티브로 한 건축 양식으로 제주 럭셔리 투어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매출면에서 가장 경쟁자격인 제주신라를 따돌리고 도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 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호텔 양식당 심동욱 조리사가 금메달을 따낸 것 또한 도내 최초이다.

최근 제주롯데호텔이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은 어린이 보육시설. 80여평의 공간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비디오방, 게임방 등을 갖춘 '키즈월드'를 개장했다. 이는 웬만한 호텔 탁아방 20여평의 4배 규모. 아이 때문에라도 제주롯데호텔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호텔은 인근 부지에 리조트를 갖춘 종합휴양단지 조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질적 양적으로 도내 최고의 문화레저 시설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제주=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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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코트와 함께한 안재구 제주롯데호텔 총지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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