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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호텔 특급조리사에 완승

2010 우리돼지 요리경연대회
'안심 아몬드 떡갈비' 대상… 맛과 대중성에서 높은 점수 받아
  • 요리대회
특급호텔의 베테랑 조리사와 가정 주부가 요리 대결을 펼친다면?

아무래도 전문 조리사가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상식. 하지만 가정 주부가 한판 요리 대결에서 직업 요리사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단, 우리 돼지고기만 주재료로 사용한 메뉴 조건에서다.

주인공은 남편과 함께 출전한 30대 주부 김유리씨. 김 씨는 NS 농수산홈쇼핑 주최로 최근 열린 제3회 2010 우리돼지 요리경연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가 선보인 음식은 부드럽고 연한 돼지고기 안심을 주재료로 만든 '안심 아몬드 떡갈비'. 맛과 함께 대중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 부문에 걸쳐 단 한 팀에게 수여되는 대상 수상 상금만 2000만 원.

식생활 문화 개선에 앞장서 온 NS농수산홈쇼핑(대표 도상철)가 ㈜선진, ㈜팜스코와 함께 개최하는 우리돼지 요리경연대회는 벌써 3회째다. 취지는 우리돼지의 재발견, 즉 우리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양돈 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농축산 농가를 살리기 위한 것.

굳이 돼지 요리만을 선택해 대회가 열리는 것은 돼지고기 중 몸에 좋은 저지방 부위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한국 사람들이 삼겹살과 족발과 같이 유독 인기 있는 부위만 계속 찾는 경향이 강한데 그 보다는 안심, 등심, 뒷다리 살 등 다른 부위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메시지다.

총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본선 진출팀은 모두 100팀. 주요리사와 보조요리사가 한 팀을 구성, 200여명이 동시에 한 장소에서 90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우리돼지 요리에 몰두하는 장관이 펼쳐지는 것도 볼거리다. 참가자들은 주부, 전문, 학생, 특별 부문 등으로 나눠 요리 솜씨를 뽐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의 노성호 조리사(47)는 '엄나무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로 전문가 부문, '돈육 약선구이'를 만든 손경숙씨(50)는 주부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고, 학생부문 최고 창조상은 함도양(안양과학대)씨의 '고추장 등심 복분자&생크림 나물' 이 차지했다.

대회가 계속되면서 참가자 및 일반의 호응도 뜨겁다. 지난 해 요리대회 참가 신청자만 무려 500여 팀에 달할 정도. 올 해 본선 진출 경쟁률만 따져도 약 3대1가량이 된다. 특히 돼지요리대회 참여를 위해 서류로 취합되는 예선 절차의 요리 레시피만 모아도 방대한 양이다.

대회 심사기준에는 특히 대중성과 상품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다른 말로 하면 집이나 식당에서 간편조리가 가능하며, 상품으로 패키지화해 판매 가능한 요리에 가장 많은 점수를 주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전문가 부문 금상 '엄나무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심사 기준표에 적혀 있는 주요항목은 대중성/상품성 말고도 맛과 담음새, 조리과정, 숙련도, 식재료 활용도, 반조리 상태, 개인위생, 기구준비 등 반영 비율이 각각 다르지만 항목별 평가 점수로 최종 합계 점수가 매겨진다.

올해 대회는 5성급 호텔의 내로라하는 요리사를 비롯해, 전문요리사 뺨치는 레시피의 주부들, 요리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뜨거운 학생들이 총출동, 모두 600팀이 예선을 치러 어느 때보다 높은 경쟁률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올해 요리대회는 주부 부문에 중점을 뒀다. 가족의 식탁을 책임지는 주부들에게 우리돼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또한 우리집 만의 돼지고기 요리 비법 만으로도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주부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다.

"농수산식품을 단순히 생산하고 수확하면 1차 상품에 머물지만 여기에 서비스를 가미하면 부가가치가 높은 3차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부위를 그냥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대회와 같이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해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제공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 식품산업 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이죠."

NS농수산홈쇼핑 도상철 대표는 "우리돼지 요리대회가 해를 거듭하면서 전문요리사, 일반인을 막론하고 요리대회 참여자들이 높은 요리 실력과 함께 아이디어 넘치는 요리들을 선보여 어느 때 보다 심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 우리돼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우리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식문화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요리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 주부 부문 금상 '돈육 약선구이'
대상수상작 : 김유리 주부
요리명 : 안심아몬드떡갈비, 돼지고기사용부위 : 안심

조리포인트

부드럽고 연한 돼지고기 안심에 고소한 아몬드를 갈아 넣고 만들어 첫번째로, 맛에서도 영양면에서도 뒤지지 않구요~두번째로, 떡갈비는 소고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저렴한 가격으로 근사하게 손님초대 음식으로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번째로, 여러가지 복잡한 조리 도구 없이 프라이팬으로 간단하게 빠른 시간내에 조리할 수 있어 저희집 손님상에는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랍니다.

조리방법

1. 돼지고기 안심을 갈아서 준비합니다.
2. 고기양념과 고명을 넣고 섞으면서 잘 치대고 5개로 나눕니다.
3. 현미가래떡을 넣고 동그랗게 만듭니다.
4. 앞뒤로 통밀가루를 발라서 프라이팬에 타지 않게 조심하면서 노릇하게 굽습니다.
5. 고기가 익은 팬에 맛내기 양념을 넣고 고기의 겉부분을 반들거리게 만듭니다.
6. 고기를 꺼내서 그릇에 담고 여분의 고명과 과일로 장식을 합니다.


  • 학생부문 최고 창조상 '고추장 등심 복분자&생크림 나물'
  • 안심아몬드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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