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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딴지가 아픈 사람들

유태우의 "건강은 선택이다"
장딴지가 아픈 사람들이 많지요?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장딴지 근육은 무릎 아래부터 발목 위의 다리 뒷부분 근육을 말하는데, 이 부위가 불편하고 아픈 것이지요.

움직일 때는 덜 하다가, 앉아 있거나 누워있을 때 더 한 것 같고, 아침보다는 오후에 더하며, 특히 자려고 누웠을 때가 가장 증세가 심합니다.

오래 서있거나 과로를 했을 때도 더 심해지지요. 아주 심한 분들은 아예 쥐가 나기도 합니다. 갑자기 장딴지 근육이 뭉치면서 극심한 통증이 몇 십 초 또는 수분간 지속되는 것이지요.

장딴지가 불편하고 아픈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장딴지 근육이 뭉쳐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안 하던 심한 운동을 하고 나면, 전신의 근육이 아프지요?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많이 쓰면 근육에 알이 배기지요? 그것이 바로 근육이 뭉치는 현상입니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그 근육이 만성적으로 경련을 일으키고 있거나, 몇 가닥이 경미한 상처를 입고는 다시 며칠 사이에 회복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근육이 자극되어 급성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쥐가 난다는 현상이지요.

장딴지근육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들은 급성 경련, 즉 쥐가 남을 흔히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은 평소에 장딴지근육을 혹사함으로써 뭉치게 하지요. 즉,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만성적으로 지나치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하는 운전 중의 페달 밟기, 여성들의 하이힐 신기, 운동은 하지 않고 일로서만 걷기 등의 일상 생활이 장딴지근육을 만성적으로 뭉치게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늘 상 아픈 뭉친 장딴지 근육을 풀기 위해 누구나 하는 것이 바로 안마와 마사지입니다. 안마는 배우자와 가족이 해주는 경우도 많고 전문 마사지사한테 흔히들 받기도 하지요. 마사지기도 많이 사용되는데, 전신용 의자에 다리 부분을 추가한 것도 있고, 다리만 전용으로 하는 마사지기도 있습니다.

안마든 마사지든 받아본 분들은 알겠지만, 그 효과가 하루를 넘기지 못합니다. 받을 때는 아프면서도 시원하여, 근육이 풀리는 것 같지만 그 때뿐이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증세는 마찬가지로 되돌아 옵니다. 그 이유는 근육이 뭉치는 원인을 치료한 것이 아니라, 결과만을 풀어준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지요.

자, 그러면 장딴지 근육을 아예 뭉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자동차 페달 밟기, 하이힐 신기, 구두 신고 걷기 등은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활동들이고, 내 장딴지 근육을 매일매일 뭉치게 하지요. 이를 뭉치지 않게 하거나 바로 바로 풀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다른 아닌 평소의 운동입니다. 그래서, 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딴지 근육이 아프지를 않지요. 운동의 종류와 상관없이 꾸준히만 하면 됩니다.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운동을 새로 시작하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장딴지 늘이기입니다. 뭉친 근육을 늘여 스스로 풀리게 하는 운동이지요. 장딴지 늘이기를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계단을 이용하는 것인데, 두 발끝으로 서서 난간을 잡습니다. 자세가 안정이 되면, 발뒤꿈치를 최대한도로 내리면서 장딴지가 당겨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장딴지가 당겨진 자세를 10-20초를 유지한 후 5초 정도 들어 올립니다. 이때 반동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번에 10회를 반복하고, 이를 하루에 2번 정도를 하면 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그 계단을 이용해도 되지요.

안마나 마사지가 수동적으로 근육을 푼다고 하면, 장딴지 늘리기는 능동적으로 푸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훨씬 더 오래 갑니다. 2-3일만 해봐도,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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