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골프 1.6 TDI 블루모션에 이어 3월 8일 친환경성을 내세운 CC 2.0 TDI 블루모션(BlueMotion Technology®)을 출시했다. 높은 연비와 친환경을 내세우며 주차까지 알아서 해주는 차다.

주차 실력이 좋지 않은 운전자도 계기판에서 지시하는 대로만 움직여 주면 일렬주차와 T(직각)주차까지 잘 할 수 있다. 한 단계 진화된 주차보조시스템인 '파크어시스트 2.0' 덕분이다.

전에는 후진 일렬주차만 가능했지만 T주차와 후진 일렬주차상태에서 차를 빼는 탈출 기능이 더해졌다. 후진 일렬 주차 시에는 앞뒤 간격이 각각 40cm, 일렬 주차 후 탈출 시에는 앞뒤 간격이 각각 25cm만 확보되면 작동이 가능하다.

CC 2.0 TDI 블루모션은 커먼레일 디젤 직분사엔진과 6단 DSG 기어의 조화로 170마력(4200rpm)의 최대출력과 1750~2500rpm의 넓은 실용영역에서 6기통 3.0리터 급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35.7㎏.m의 강한 토크를 발휘한다.

CC 2.0 TDI 블루모션은 효율적인 TDI 엔진과 다양한 친환경기술이 적용됐다. 차가 정지했을 때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게 하고 다시 움직이면 작동하여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고 연비 개선효과를 가져오는 스타트-스탑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하는 에너지 회생시스템 등도 장착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5190만 원(VAT 포함)이다.



글·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