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장인 위한 건강 음료, 이너 뷰티 제품 잇따라
한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70% 이상이 잦은 야근과 회식, 업무와 상사로부터의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여성 직장인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푸석푸석하고 칙칙해진 피부에 대한 고민으로 한층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남녀 직장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제 각각이지만, 건강에 근본이 되는 속부터 다스려주는 게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2008년 대장암 환자가 2001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들보다 더 잦은 술자리와 육식 위주의 생활이 남성들의 위장을 자극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피부 또한 몸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거울과 같아서 체내 장기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면 기혈 순환에 이상이 생겨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이 나타난다. 이처럼 속부터 다스려야 위장 건강은 물론 맑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위장 건강을 생각한 음료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또한 피부건강을 생각해 먹는 '이너 뷰티' 제품들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국 야쿠르트는 최근 대장 건강에 초점을 둔 'R&B'를 출시했다. 'R&B 리듬'과 'R&B 밸런스' 등 두 종류로 5년간 50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50여 명의 유산균 전문가들이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R&B 리듬'은 둔감한 대장을 위한 음료로, 기존 발효유 제품들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의 함유 수를 한 병당 140억 단위로 함유하고 있다.
'R&B 밸런스'는 민감한 대장을 겨냥한 발효유로 특허받은 RBB유산균을 함유한 제품.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이 8주간 민감한 대장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배변 시 불편함을 비롯한 각종 증상이 57% 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풀무원 식물성 유산균 마'는 '식물성 유산균 명일엽'을 잇는 식물성 유산균 음료로서 품질 좋기로 유명한 안동 마에 풀무원이 개발해 특허 등록한 식물성유산균(L.plantarum PM008)을 넣고, 유지파, 사인, 익지인, 황기, 육계 등의 5가지 한방 소재를 함유해 위와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음료이다.
특히 마의 끈적거리는 점액질에 풍부한 뮤신은 위액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해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위장의 불편을 덜어 단백질 소화에 도움을 준다.
'풀무원 식물성 유산균 마'에는 물에 추출하거나 희석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안동 마가 한 병 당 14~17g 함유되어 있으며, 살아 있는 식물성 유산균은 무려 100억 CFU로 식약청에서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 1일 권장 섭취량의 최대치가 포함돼 있다.
동물성유산균에 비해 생존력이 24배 이상 강한 식물성 유산균이 함유된 풀무원 식물성 유산균 마는 잦은 술자리와 회식 등에서 육류 섭취가 많은 남성 직장인들의 위장을 보호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쇠고기 스테이크 3개 분량의 콜라겐이?
고가의 성분이 함유돼 최고의 보습제로 알려진 화장품에도 매우 극소량이 들어있는데 비해 이너비 2알에는 순도 100%에 가까운 순수한 히알루론산이 120mg 함유되어 있다. 이너비는 특히 강남 일대 여성들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70%를 넘어서며 촉촉한 피부를 위한 이너뷰티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르비스 시트러스 콜라겐 한 병에는 체내에 흡수되기 쉬운 양질의 콜라겐이 6000mg(쇠고기 스테이크 3개 분량)이나 함유되어 있으며 콜라겐의 생합성을 돕는 비타민 C도 500mg 들어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대추 원액, 피부 탄력을 향상시키고 수분량을 지켜주는 엘라스틴,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방지하는 레몬 밤 원액 그리고 피부 건강에 좋은 비타민 B2까지 피부 전체를 건강하게 하는 영양소들이 들어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푸드 브랜드 '비비(V=B)프로그램의 '슈퍼콜라겐'은 먹는 콜라겐 앰플로 아모레퍼시픽에서 엄선한 청전 바다의 마린 콜라겐을 주 원료로 하고 있다.
황수현 기자 soo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