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607의 뒤를 잇는 프리미엄 세단 모델로 지난 2월 유럽시장에 첫 데뷔하고 2011서울모터쇼에 소개된 508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한불모터스㈜는 25일 오전 청담동 푸조 강남타워에서 푸조(PEUGEOT)의 최고급 세단 뉴 508과 왜건 뉴 508 SW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초기 제품 기획단계부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508은 PSA그룹의 세계화 비전에 맞춰 출시되는 첫 전략 모델이다. 508은 푸조가 지금까지 고급 세단 에서 보여주던 프랑스 특유의 우아하고 정제된 디자인은 고수하면서 SR1 컨셉카를 통해 새롭게 제시된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플로팅 디자인(Floating Design)"을 적용, 푸조 만의 라틴 감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 핸즈 프리 액세스 앤 스타트 기능, 스마트 빔 시스템, 마시지 기능이 포함된 맞춤형 나파 레더 시트, 포 존 에어컨디셔닝, 주차 공간 측정이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스 등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넓고 안락해진 승객 공간과 더불어 적재 공간의 확대와 편의성은 508을 프리미엄 세단 그 이상의 차량으로 만들어 준다. 508의 트렁크 공간은 기본 545리터가 제공되며, 이는 최대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크기이다. 뒷 좌석을 접었을 시에는 최대 1,581리터의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204마력의 힘을 내는 최신 2.2 HDi 엔진(GT 모델)은 전 모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174g/㎞)을 34%나 낮추고 공인연비는 15.5㎞/l를 기록했으며 2,000rpm에서 최대 45.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163마력의 힘을 내는 신형 2.0 HDi 엔진(Allure 모델) 은 18km/l의 높은 연비(유럽기준)와 149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했다.

508 SW는 활용도가 뛰어나 트렁크 공간이 660리터, 뒷 좌석을 접었을 경우 최대 1,865리터까지 늘어난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한국 시장을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판매되는 New 508은 프랑스적인 감성을 극대화 시키면서도 아시아 인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킨 푸조의 야심작"이라며 "New 508을 통해 푸조는 한국 내에서 좀 더 진보된 이미지 형성은 물론 시장 점유율을 5%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국내판매가격은 한-EU FTA로 인한 관세 인하분이 적용되어 4730~5610만원이다. (VAT 포함)



글·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