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의류, 초경량 캠핑 용품, 피부 위한 뷰티제품 등 꼼꼼히 챙겨야
기능성 의류와 초경량을 표방하는 캠핑 용품, 그리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뷰티 제품까지, 똑똑한 바캉스를 위해 필요한 제품들을 알아보자.
초고 기능성, 방수 방풍에서 벌레 퇴치까지
최근 바캉스 시즌을 맞아 바닷바람은 막고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이 인기다. 가볍고 시원한 건 기본이고 냉감소재, 자외선 차단 소재, 쿨링 소재에 벌레 퇴치 기능까지 있는 의류와 신발들이 올 여름 해변가를 더욱 쿨하게 만들고 있다.
휠라 스포트의 후드형 베스트 바람막이는 캠핑이나 물놀이 시 티셔츠 위에 간편하게 덧입을 수 있는 베스트(조끼) 형태의 제품이다. 화이트 컬러에 은은한 플라워 프린트를 더해 티셔츠 위에 겹쳐 입으면 자외선과 바람을 막아주면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고 멋스러움까지 더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너 셔츠가 비칠 정도로 얇고 투명하기 때문에 여름철 비키니 웨어 위에 착용하기 좋다. 앞 여밈과 양쪽 주머니 부분의 지퍼를 배색 처리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입지 않을 때에는 재킷을 돌돌 말아 전용 주머니에 넣어 보관할 수 있어 바닷가 등 여름 휴가 시즌에 적합하다.
독일 프리미엄 아웃도어 의 '안티모스키토 컬렉션'은 사파리 셔츠를 비롯해 팬츠, 모자 등 약 20여 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컬렉션은 국화류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 성분이 함유된 원단을 사용해 모기를 비롯한 각종 벌레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모기 물림은 약 90%, 해충의 접근율은 45%까지 감소시켜주고 세탁을 해도 기능이 지속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K2는 통기성을 강화한 여름철 티셔츠 'EXM 반팔 짚티'를 출시했다.
흡습속건이 뛰어나며 UV차단 기능이 있는 메릴 소재를 사용해 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위에는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하였으며, 어깨 부분에 웰딩 시스템을 적용해 변형 없이 오래 착용할 수 있다.
중창에는 고탄성 E.V.A 소재를 사용하여 충격 흡수력을 높여 바닷가는 물론 바위가 많은 계곡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바닥을 강화하여 물기가 많은 곳에서도 미끄러짐, 발 뒤틀림 없이 안전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가볍게 더 가볍게, 미니 고데기, 초경량 운동화
휴가철을 앞두고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한 경량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량화 제품은 크기와 무게는 일반 제품의 1/2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면서 휴대가 간편해 활용도면에서는 일반 제품보다 더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유닉스 디자인 연구소 박수홍 소장은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MP3 등 개인용 IT 기기에서부터 시작된 경량화 바람이 패션, 뷰티, 식음료, 가전 등 전체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헤어 드라이어, 고데기 등의 이미용 기기 또한 휴대성을 높여 경량화 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닉스 헤어의 미니 헤어 드라이기와 미니 고데기는 휴대성과 함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여성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닉스 미니 헤어 드라이기'의 경우, 강약 조절은 물론이고 음이온 기능까지 겸비해 여행용으로 제격이다.
''는 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될 만큼 휴대가 용이해 여행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짧은 머리, 애교머리는 물론 긴 머리까지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어 바캉스 중에도 자신이 원하는 헤어 스타일을 마음껏 연출할 수 있다.
신발의 경우 부피 때문에 두 켤레 이상 가져가는 것이 부담스럽기 마련. 최근 짐을 가볍게 해줄 초경량 운동화가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복의 '리얼 플렉스'는 오래 걸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극대화된 유연성과 경량성을 두루 갖춰 20~30대 배낭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로뿐만 아니라 가로로도 접힐 만큼 유연해 가방 안에 접어 보관하기 좋으며 무게 또한 255g정도로 가벼워 여행용 신발로 안성 맞춤이다.
휠라 스포트의 윙택 재킷은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가벼운 7D 소재를 사용한 40g대 초경량 제품으로,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워 뛰어난 활동성과 우수한 방풍기능을 제공한다.
은은하게 비치는 원단 덕분에 바캉스 비키니 차림 위에 시스루(see-through) 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며 부피감도 매우 작아 착용하지 않을 경우 가방 등에 휴대하기 간편하다.
최근 가족 단위의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의 경량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캠핑 아이템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텐트. 마운틴하드웨어에서 출시한 '스포트라이트 1'의 경우, 텐트에 초경량 버클과 웨빙을 사용하였으며 자전거에 부착해도 될 만큼 휴대가 용이하다. 또한, 높은 내구성으로 부식에 강하며 적은 폴대로도 안정적인 설치가 가능하다.
자외선 차단부터 에프터 선케어까지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피부에 미리 발라 각질층에 침투하도록 해야 한다. 손을 깨끗하게 씻고 자외선 차단제를 얇게 펴 바른 후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3~4시간 간격을 두고 덧발라 주어야 하고 야외 활동 시간이 길어질 경우 보디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휴대해 수시로 덧발라주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물과 땀에 강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피부 타입에 따라 밤, 오일 프리, 크림, 스틱, 미스트 등의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도록 한다.
뿌리는 자외선차단제 또는 자외선차단 파우더는 메이크업을 한 위에 쉽게 덧바를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메이크업 후 3~4시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파우더는 여러 형태가 있지만 땀이 많고 물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에는 자극 없이 부드러운 미네랄 파우더 제형을 가진 제품을 이용해보자. 자외선 차단은 물론 끈적임 없이 뭉치지 않는 수정 메이크업이 가능해 모공과 잡티 커버에도 효과적이다.
간혹 자외선 차단제가 번들거리고 끈적이는 느낌 때문에 메이크업 시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파우더로만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피부 각질층까지 자외선 차단제가 흡수되도록 하려면 메이크업 전 스킨 케어 단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끈적한 제형이 걱정된다면 오일 프리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자. 혁신적으로 가벼운 방수 타입의 선스크린으로 UVA, UVB를 차단하고 부드러우면서 매트한 피부 표현에 효과적인 제품을 고르면 된다.
휴가지에서의 선케어도 중요하지만 휴가에서 돌아왔을 때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벌레에 물리고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아이템 또는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가라앉혀 주는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어야 한다
황수현 기자 soo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