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우산
장마철의 필수품 우산. 예전에는 단순히 비를 막아주는 역할이었지만 요즘에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시중에 다양한 캐릭터와 디자인의 우산들이 출시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우산들이 있다. 우산도 개성시대! 당신의 개성을 뽐내줄 이색 우산 총집합.

▲ 나는 커플이다. 비 오는 날도 함께

커플들의 로망인 함께 쓰는 우산. 여성들에게는 내 남자친구와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지만 남성들에게는 한 쪽 어깨를 포기해야 해 비 오는 날의 고민 거리 중 하나였다.

남성들의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아이템이 등장했으니 이른바 이다. 이미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소개되어 인기몰이를 한 은 가로 사이즈 120cm로 일반 우산의 2배 크기이기 때문에 커플이 써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센스 우산
두랄루민 소재로 강한 바람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는 으로 연인의 사랑을 마음껏 과시해 보는 것은 어떨까.

▲ 폭풍우가 불어도 끄떡없다. 120km 강풍도 견디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에 우산이 뒤집히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스타일을 구겼던 기억,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은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네덜란드의 센스 사와 델프트공과대학 공동 연구로 개발된 이 우산은 네덜란드에서 디자인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비대칭 디자인으로 시야가 확보되어 일반 우산보다 훨씬 안전하다. 우산은 대칭 구조여야 한다는 편견을 깬 은 바람의 저항에 강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강풍에도 끄덕 없는 것이 특징.

강하게 부는 바람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우산이 움직여 저항을 최소화하고 비행기 날개 모양을 본 딴 갈빗대 덕분에 태풍에도 뒤집힐 염려 없이 튼튼하고 안전하다.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120km의 강풍에도 우산이 뒤집히지 않고 망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우산살의 모서리부분을 ABS 캡으로 마감 처리하여 뾰족한 우산살로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했다.

▲ 비가 오면 나타나는

멋진 검술로 악당들을 물리치고 유유히 사라지는 사무라이. 비만 오면 사무라이로 변신시켜줄 이 나타났다. 이미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된 은 우산 손잡이를 검 손잡이처럼 디자인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우산 손잡이의 뛰어난 디테일과 표현력으로 얼핏 보면 누구나 흉기로 인식할 정도.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지는 생활 속의 소소한 행복, 하나면 비 오는 날도 두렵지 않다.

▲ 어두운 밤길을 밝혀줄

광선검 우산
스타워즈의 현란한 격투신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광선검. 미국에서 이미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광선검을 출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광선검이 우산 속으로 들어왔다.

레이빔은 광선검에 이어 히트상품 반열에 오른 제품으로 기존의 밋밋했던 우산대에 LED를 넣어 광선검 효과를 연출했다. 불만 들어오는 장난감 우산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기존 우산에는 없던 다양한 기능들이 존재한다.

어두운 밤 불이 들어오는 손전등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우산대의 소재가 금속 재질이 아닌 아크릴로 되어 있어 천둥, 번개에도 안전하게 쓰고 다닐 수 있다.

▲ 이슬을 머금은 장미 한 송이 로젤라

몸과 마음이 잔뜩 젖은 비 오는 날 밤. 이럴 때는 접지 않은 우산을 구석에 놓아 두었다가 잊고 나오기 쉽다. 접어야 더 예쁜 우산, 접고 싶은 우산 로젤라라면 우산을 구석에 방치해두는 일은 없을 것이다.

로젤라 우산
국내 우산업계 최초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디자인을 인정받은 은 펼쳤을 때는 보통 우산이지만 접으면 화사한 장미 모양이 연출되는 디자인으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패션 우산이다.

핑크, 퍼플, 블루 3가지 색상으로 화사한 날에는 핑크, 산뜻한 날에는 퍼플, 시원한 날에는 블루 등 취향에 맞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비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 후 우산을 정리하는 순간, 손안에 이슬을 잔뜩 머금은 장미꽃 한 송이가 들려져 있을 것이다

▲ 시크한 파리지엔느, 레인 퍼레이드

비비드한 컬러와 유쾌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프랑스 브랜드 PYLONES가 출시한 은 비 오는 날 어디에서나 돋보이게 만들어줄 것이다.

달걀 모양의 우산 꼭지에는 여자의 얼굴 모양이 핸드 프린팅 되어 있고 우산 손잡이는 장화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우산 몸체를 마치 여자가 입고 있는 옷처럼 표현한 레인 퍼레이드는 귀엽고 깜찍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우산을 마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색상은 퍼플, 레드, 블루, 화이트, 핑크 등으로 다양하다.

레인 퍼레이드 우산
▲ 우산의 화려한 변신, 에펠탑

가방에 쏙 들어가 편리한 3단 우산. 하지만 비에 젖으면 어느새 처치 곤란한 물건이 되고 만다. 에펠탑 와인 병 3단 우산은 와인 병을 닮은 심플한 케이스에 우산을 넣은 패션 아이템으로 와인 병 뚜껑을 돌려 빼주면 우산이 등장한다.

우산이 비에 흠뻑 젖더라도 케이스에 넣어두면 물이 새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게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방에 넣을 수 있으며 비를 대비할 수 있다


사무라이 우산
와인 병 우산

황수현 기자 soo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