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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가파도 프로젝트'로 생태계와 문화 보존의 새 패러다임 제시

정태영 부회장 "가파도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섬을 더욱 승화시켜주길"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페이스북(가파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 정태영 부회장이 6년 전 아름다운 섬이 있다는 아내(정명이 현대카드 브랜드 부문장)에 이끌려 오면서 시작된 제주 가파도와 현대카드의 소중한 인연을 지키고자 '가파도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 준 주인공들을 직접 모시고 온 것이다.

현대카드 스토리지에 도착한 가파도 주민들은 난생 처음 본 독특하게 생긴 건물을 마주하고 마냥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조그만 섬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에겐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대카드 스토리지 지하 2층 전시장으로 들어선 주민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 다양한 작품을 감상했다. 가파도 마을을 구역별로 나누어 형상화 한 '가파도 아카이브' 작품 앞에 선 주민들은 “우리 집 여기이신게”(“우리 집이 여기 있네”), “기 우리 강당인거 달믄게”(“이게 마을 강당이구나”)라며 오밀조밀하게 구현된 마을 전경을 둘러보며 즐거워했다.

'가파도 아카이브'를 둘러본 주민들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이끈 지난 6년간의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구성한 '타임 월'을 마주했다. 작품 앞에 선 주민들은 각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리키며, 마치 TV에 출연한 자신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한 마을 주민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현대카드와 함께 한 시간을 떠올리며 잠시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가파도 주민들은 다양한 영상 작품이 설치된 지하 3층 전시실로 자리를 옮겼다. 가장 먼저 주민들을 맞이한 것은 가파도의 다양한 환경을 담은 초대형 영상 작품이었다. 계절의 변화는 물론 하루 동안의 일상, 섬 전체를 조망한 영상 앞에서 주민들은 발걸음을 멈췄다.

가파도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들은 하늘에서 바라본 가파도의 전경을 보며 “우리 마을이 영 생겼어신게”(”우리 마을이 이렇게 생겼구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들에겐 일상인 시간과 계절의 변화가 영상을 통해 주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간 것이다.

가파도의 다양한 일상을 담은 영상은 이 날 참석한 주민들이 다 함께 감상했다. 어부로 살아가는 삶과 매일 물질을 나가는 해녀로서의 삶이 생생하게 담긴 작품을 즐겁게 감상했다. 한 주민은 “잊고 살았던 나와 내 이웃의 일상이 담긴 화면을 보니, 비록 몸은 힘들지만 서로 정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함께 온 이웃의 손을 꼭 잡기도 했다.

김경순 前 해녀회장은 “큰 기대 없이 왔다가 현장에서 직접 보니 고향 생각이 많이 난다.”며 “살면서 모르고 지냈던 우리 마을의 많은 부분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애심 해녀회장은 “전시회를 처음 보는 분들은 주민들의 일상과 전경이 담긴 영상을 보고, 가파도에 한 번 와보고 싶어 할 것 같다”며 “가파도에 많이들 여행 와주시길 바란다.”며 행사 참가 소감을 전했다.

가파도는 제주도 서귀포시 운진항에서 배로 2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섬 전체가 나지막한 평지로, 깨끗한 자연 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012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가파도 특유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섬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가파도 프로젝트'를 진행 했다. 이 프로젝트는 △가파도 자연 생태계의 회복과 유지 △‘자립적 경제시스템 구축 △지역과 문화의 공존 등 3가지 가치를 핵심으로 다양한 세부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태원 소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gapado project' 전시회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2년부터 6년 간 진행 된 '가파도 프로젝트'의 기록과 역사를 조망한다. 스토리지 전 공간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완성된 건축물의 모형, 다양한 생태 조사 및 인터뷰 기록, 그리고 가파도 AiR에 거주하며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 중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가파도 주민 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욱 승화시켜달라는 의미로 뜻 깊은 자리를 마련” 했다며, “가파도 주민 분들은 작고 외로운 섬이 이렇게 관심과 의미를 받는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으셨다”고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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