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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코로나 뚫고 5년만에 분기 최고 영업이익 "성장동력 정착"

동박 출하량과 팬데믹 관련 필름 수요 증가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 분기 영업이익
  • SKC 사옥 전경. 사진=SKC 제공
[김언한 기자] SK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뚫고 5년만에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써냈다. SK넥실리스의 동박 출하량 증가, 카메이커들의 조업 정상화 등이 맞물려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64%다.

3분기 SKC가 거둔 영업이익 553억원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는 적은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C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21억원 수준이다.

이 기간 SKC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동박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3분기 들어 9월까지 출하량이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SK넥실리스의 매출액은 1031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4.7%를 올렸다. SKC 측은 "4공장 가동을 본격화한 데다,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 등으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49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7%를 써냈다.

자동차 완성품 업체들의 조업 정상화로 산업재용 PO(프로필렌옥사이드) 수요가 늘었다. SKC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생 및 보건용 PG(프로필렌글리콜) 수요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73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18%다. SKC 측은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법인은 경제 회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04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써냈다. 세라믹 부품과 CMP 패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비즈니스모델(BM) 혁신 성과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2단계 혁신을 가속화해 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KC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용선 사업운영총괄, 오준록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 SK피아이씨글로벌 원기돈 대표, SK넥실리스 김영태 대표, 이재홍 경영지원총괄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실적발표는 2분기에 이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SKC는 4분기 전기차 수요 증가 등 우호적 환경 속에서 SK넥실리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피아이씨글로벌의 경우 역내 PO 제조사의 정기보수, 산업재 수요 증가 등 4분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의 경우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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