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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스마트폰 대전 최종 승자는…'빅3' 살펴보니

삼성전자·LG전자·애플의 하반기 불꽃튀는 3파전
  • 사진=유토이미지
[고은결 기자]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가을 대전'이 지난 19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출시를 필두로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통상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주요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판매 맞대결이 펼쳐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갤럭시노트7의 출시에 이어 오는 7일에는 LG전자의 'LG V20'과 애플의 아이폰 신형이 동시에 공개된다.

이 가운데, 이번 가을 대전의 강력한 승자로 여겨진 갤럭시노트7이 폭발 논란에 휩싸이며 혼란을 낳고 있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7’(가칭)의 셀링포인트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판매 양상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황금기인 추석 연휴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빅3’로 기대를 모으는 신작들을 둘러싼 이슈를 살펴본다.

  •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색상. 사진=삼성전자
◇ 高스펙 자랑한 ‘갤럭시노트7’, 돌발 악재 어쩌나

3년 반을 투자한 홍채인식 기술과 개선된 성능의 S펜,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아우른 갤럭시노트7은 시장의 최대 기대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출시되는 사실상 첫 홍채인식 스마트폰인만큼 소비자들의 기대 또한 높기만 하다. 삼성전자도 전작인 '갤럭시노트5'를 뛰어넘는 성과를 일구고 상반기 나온 갤럭시S7과의 시너지를 위해 '6'이 아닌 '7'을 모델명에 붙일 만큼 강한 의지를 보였다.

허나 갑작스레 불거진 ‘폭발 논란’에 회사는 물론 시장도 당황한 낌새다. 지난 24일부터 일주일여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유튜브 등에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연달아 제기됐다.

삼성전자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폭발 주장글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번주 초에 갤럭시노트7의 국내 공급을 사실상 중단하고, 이와 관련해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라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사태를 두고 폭발 게이트의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품귀까지 빚은 갤럭시노트7의 판매세가 폭발 논란을 딛고 다시 되살아날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폭발 주장글 이후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 '뽐뿌'에서 한 네티즌은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고 전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지만 마치 '휴화산'같이 여겨져 불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1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31일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원인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요청, 결과가 주목된다.

  • LG V20 티저 이미지. 사진=LG전자
◇ ‘오디오에 집중?’ 시장 반응 과연…'LG V20'

오는 7일에는 LG전자가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27에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을 동시 공개한다. 북미 지역 기준으로는 6일이다. 애플도 7일(현지시간) 아이폰7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정면 승부가 불가피하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서 ‘오디오’ 기능에 주안점을 뒀다. 새 플래그십에 홍채인식 기술을 담은 삼성전자, ‘듀얼 카메라’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과는 차별화된 행보다.

LG전자는 상반기 출시한 'LG G5'에서도 프리미엄 오디오 성능을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 PLAY)’과 G5에 이어 V20에서도 기술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고유의 하이파이 오디오 기술에 B&O PLAY의 음질튜닝 기술을 더하고 번들 이어폰도 B&O PLAY와 공동 개발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V20은 최상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LG전자의 이 같은 ‘음질 프리미엄’이 폭 넓은 소비자층을 끌어안을 수 있을 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앞서 출시된 LG전자의 '모듈폰' G5는 지난 3월 출시 전부터 상당한 혁신으로 주목받았음에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2분기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은 여전히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다만 LG전자는 오디오 뿐만 아니라 대다수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갖는 카메라 기능에도 충분히 공들였다. V20에는 전작 V10에서 주목받았던 전면 세컨드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전후면 모두 광곽 촬영이 가능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폰7(가칭) 발표회 초청장. 사진=애플
◇ 10주년 앞두고 잠시 접어둔 혁신? ‘아이폰7’

올해 2분기 '텃밭'인 미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6S·6S플러스는 삼성의 갤럭시S7 시리즈에 점유율이 뒤처지는 굴욕을 맛봤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2분기 갤럭시S7 시리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6%로 아이폰6S 시리즈가 기록한 14.6%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가을 스마트폰 대전에서 애플이 삼성을 대상으로 설욕에 성공할 가능성이 그리 큰 것으로 관측되지는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은 4.7인치 기본 모델과 5.5인치 플러스 모델로 구성되며 새로운 형태의 '프로'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 모델은 듀얼 카메라를 비롯해 무선충전, 방수방진 등에서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폰 하단부의 헤드폰 잭을 없애고 블루투스 이어폰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터치를 통해 작도했던 홈버튼은 누르지 않아도 압력을 감지하는 촉각 인식, '햅틱 기능'이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작과 비교해 드라마틱한 외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의 극적인 외관 변화는 이듬해 이뤄질 전망이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아이폰이 내년에 출시 10주년을 맞는 만큼 시리즈 최초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디자인이 확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지난 아이폰6S 시리즈까지 LCD 레티나 패널을 채택해왔다. 아울러 전면 글래스 디자인 및 엣지 디스플레이 등 요소를 가미할 것으로 알려지며 벌써부터 2017년형 아이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만 약 10년 간 쌓아온 탄탄한 브랜드 충성도와 경쟁사의 악재로 인한 반사이익의 가능성도 지적되며 판매 순위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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