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가상현실·테마파크 등 실용화된 체험존…‘생활 혁명’ 시작됐다
모바일·동영상 핵심…1경 원 경제효과

SK텔레콤은 14일부터 '갤럭시S10 5G', ,'V50씽큐 5G'를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T.um)에서 전시한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실제 5G상용망과 연동한 5G스마트폰 및 각종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사진=SKT)

시장조사기관 IHS는 ‘5G가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에서는 2035년경 5G로 말미암은 경제적 효과는 12조 3000억 달러(약 1경 3954조 원) 규모로 보고 있다. 이만큼 5G 기술이 가져오는 경제적 영향력은 상당하다. 더불어 우리 일상에서도 큰 변화가 예고된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4G(4세대 이동통신) LTE로 2.5GB 용량 파일을 전송했을 때 20초 이상 걸린다. 이 파일을 5G로 전송했을 때 1초 만에 보낼 수 있다, 또 5G는 휴대폰 등 스마트 기기를 1k㎡ 범위 안에서 최대 100만대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도 있다.

당장 5G 시대가 불러올 변화에 대해 장재현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가 핵심"이라며 "해상도가 높은 영상들이 원활히 제공되면 더 많은 데이터가 소비되면서 동영상 시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5G를 통해 경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떠올리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을 통해 게임, 음악 등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지난 11일 LG유플러스가 한양대학교와 협력해 선보인 5G 기반 자율주행차 '에이원(A1)'처럼 도로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 서비스도 있다.

자율주행차에 5G가 적용되는 과정은 현장 교통 정보를 관제센터에 전송하고, 관제센터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다시 각 자동차에 최적 주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내려줘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원격의료, 사물인터넷(IoT) 등에도 이 기술이 적용되며 통신 3사들은 생활 곳곳에 적용될 5G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한발 앞서 선보이기 위해 경쟁 중이다.

오는 4월 상용화를 앞두고 5G를 활용한 VR, AR 게임부터 패션, 스마트공장 구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통신 3사가 5G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통신사들로서는 포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5G시대를 맞아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한 통신사 임원은 “5G는 통신사들의 10년을 좌우할 운명적인 승부처”라며 전의를 다졌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먼저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SK텔레콤도 삼성전자 갤럭시 S10을 앞세워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KT 역시 서울랜드와 손잡고 5G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상용화를 앞두고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 삼성·MBC와 협력해 5G 시대 맞이

세계 최초 5G 전용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SK텔레콤이 5G 기술을 갤럭시S10에 장착하고, 5GX 체험 공간을 구축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삼성전자와 ‘5G-LTE 결합(Aggregation)기술’ 개발 및 검증을 마치고, 곧 국내에 출시할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에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5G-LTE 결합기술은 5G와 LTE 네트워크를 함께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해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것을 말한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이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10 5G를 통해 5G의 1.5Gbps와 LTE의 1.15Gbps 전송 속도를 묶어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 기술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은 5G만 활용할 때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다. HD 영화 한 편(2GB 기준)을 약 6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으며, 10GB 용량의 VR 콘텐츠도 약 3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같은 5G 스마트폰을 쓰더라도 SK텔레콤 가입 고객은 국내 최고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SKT 출시 모델은 초기부터 2.6Gbps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고, 상반기 중 최대 2.7Gbps로 속도를 높여 앞으로 출시될 5G 스마트폰에 적용한다. SK텔레콤은 ‘5G-LTE결합 기술’ 고도화 및 28GHz 5G 상용화 등을 통해 국내 최고속 5G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기술 적용 및 테스트를 앞서 성공한 SK텔레콤은 14일부터 삼성 ‘갤럭시S10 5G’, LG ‘V50씽큐 5G’를 을지로 본사 1층에 있는 ICT 체험관 '티움(T.um)'에 전시하고 고객 맞이에 나섰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5G 상용망과 연결된 5G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고, 각종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되는 서비스 중 5G 초고속 특성을 활용한 ‘oksusu(옥수수)’ 초고화질(4K UHD) 스트리밍, VR 콘텐츠 등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5GX 체험존’을 전국 30여 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은 5G 스마트폰 출시 전 체험 공간에서 AR · VR, 미디어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같은 5G 스마트폰을 쓰더라도 차세대 기술 적용, 주파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SK텔레콤이 가장 좋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올 한해 5G 스마트폰 최고속을 단계별로 경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MBC와 협력으로도 관심을 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5G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적인 뉴미디어 사업을 함께 개발한다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선 SK텔레콤과 MBC는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양사는 개발된 시스템을 스포츠, 각종 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 특성을 활용해 방송 제작 단계부터 서비스까지 모두 모바일로 이뤄지는 5G 특화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또, SK텔레콤과 MBC는 5G 기반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해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 및 사업화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장비·단말기 등을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자사가 보유한 타 ICT 서비스와의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MBC도 자사의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미국의 차세대 방송 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도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방송사와 통신사가 방송 제작 단계부터 함께 협력한다면 새로운 혁신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 역시 “이번 협력은 5G 기술을 활용, 방송 산업을 혁신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이라며, “MBC의 상상력이 SK텔레콤의 5G 기술과 결합해 나오게 될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들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KT는 지난달 11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서울랜드와 손잡고 ‘세계최초 5G 테마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KT)

KT, 패션 사업 ·놀이공원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 접목

KT는 지난 1월 전체 그룹사 6만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황창규 회장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 5G 기반 플랫폼 기업을 향한 완전한 변화를 이뤄 임직원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도록 전 그룹의 역량을 결집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KT 주요 그룹사들은 5G 플랫폼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KT는 세계최초로 5G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드론 플랫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12일 한국남부발전, 우리항공, 싱크스페이스와 KT 광화문이스트 빌딩에서 ‘지능형 드론을 활용한 보안 인프라 강화 등 안전한 스마트 발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 회사는 드론을 포함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드론 운용 인프라 개발, 지능형 드론 개발 등을 활용한 보안 영역 발굴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 발전 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KT는 지능형 드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드론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리항공, 싱크스페이스와 협력하여 기체 비행속도 최대 100km/h의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드론을 개발하기로 했다. 우리항공은 운행시간과 최고속도를 향상하는 수직이착륙(VTOL) 기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드론(KT 체인징드론)을 개발한 업체다. 싱크스페이스는 음성인식 비행제어시스템(GCS)을 만든 회사다.

이번에 개발을 추진하는 드론은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드론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비전문가도 원격으로 음성 제어를 할 수 있어 추락 위험을 방지하는 등 기존에 있던 드론보다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다.

이에 대해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전무는 “KT는 드론,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5G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KT와 남부발전은 융합 보안 서비스 발굴과 생태계 확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음성인식 드론뿐 아니라 패션, 놀이공원에도 5G 기술을 접목했다. KT는 apM이커머스, 알에스오토메이션과 지난 6일 ‘KT-apM이커머스-알에스오토메이션, 5G 패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상호 공동협력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여기서 스마트공장이란 제조 과정을 ICT로 통합해 생산성 및 에너지효율 강화, 제품 불량률 감소 등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맞춤형 공장을 말한다.

KT와 협력을 맺은 에이피엠그룹은 동대문의 대표 의류도매상가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1300여 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 가운데 apM이커머스는 에이피엠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패션 IT 기업이며,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산업용 제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로봇동작 제어, 에너지 제어장치 사업 영역에서 산업용 제어 솔루션을 주력 제품으로 한 스마트공장 전문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5G 기반 네트워크 환경 및 IT 인프라 구축, 봉제공장에 최적화된 5G 지능형 로봇 개발, AI·빅데이터를 활용한 패션 트렌드 분석, 스마트공장 구축을 포함한 패션 산업 전반에 IT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3개사는 5G 패션 스마트공장을 개발해 작업환경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추진한다. 또한,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류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신속한 트렌드 예측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올해 시범사업 적용 후 2020년 apM이커머스와 연계된 4000여 개 봉제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은 “KT가 apM이커머스,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협력하여 5G와 AI·빅데이터 융합 솔루션에 기반한 패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어 기쁘다”며, “KT의 5G를 통해 다양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차별화된 5G 서비스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석주형, 송시용 apM이커머스 대표도 “KT와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패션 스마트공장 기술을 공동 개발해 당사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동대문 도매상가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패션 스마트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경기도 과천에서 서울랜드와 세계최초 5G 테마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식에는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 서울랜드 김대중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천 서울랜드에 5G 네트워크, 지능형 CCTV ‘GiGAeyes’, KT 에어맵 코리아,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VR, 혼합현실(MR) 놀이기구 등 다양한 서비스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서울랜드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하고, 이용자들이 KT 5G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편안하고 안전한 테마파크 이용을 위해 KT의 지능형 CCTV GiGAeyes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랜드가 야외 테마파크인 점을 고려하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관리 및 대응을 위해 KT 에어맵 코리아 관제 시스템이 적용돼 이용 고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주요 놀이기구의 싱크뷰(무선통신 모듈이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 등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하여 탑승 이전 간접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VR/MR 놀이기구를 통해 새롭고 즐거운 놀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경 KT 마케팅부문 GiGA사업본부장은 “서울랜드와 KT 5G 기술이 만나, 서울랜드를 찾은 고객에게 더욱더 새롭고 편리하며 즐거운 테마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해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마련된 LG유플러스 5G 체험존에서 방문객들이 VR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사진=한경석 기자)

LG유플러스,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체험 공간 마련

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꿀 5G 5대 서비스를 들고 코엑스에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 마련된 ‘U+5G 체험존’에서는 5G기술을 이용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프로야구 중계, 아이돌 Live, 골프 중계 등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 한가운데 LG유플러스가 마련한 이 장소에는 5G 스마트폰인 LG전자 ‘V50 씽큐’로 5G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5G 스마트폰을 통한 상용화가 빨라야 4월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전에 미리 5G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공간은 LG유플러스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LG전자의 '씽큐' 단말기를 이용해 자사의 5G 서비스를 미리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U+ VR’, ‘U+ AR’, ‘U+게임존’,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등 총 4가지 주제를 가진 공간으로 어우러져 있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전체 서비스를 체험하기 쉽게 두 개의 부스와 함께 한 코스로 설계됐다.

‘U+VR’ 존에서는 VR 기기를 이용해 공연과 스타데이트 등을 즐길 수 있었다.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 등 공연을 귀빈석에서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 또, 내 앞에 앉아있는 스타와 1대1로 데이트하는 느낌을 주는 기능을 통해 아이돌 그룹 베리굿의 멤버인 조현을 만나볼 수 있다. 본지가 VR 기기를 통해 아이돌과의 1대1데이트 서비스를 체험해본 결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입체적인 화면을 접할 수 있었다.

‘U+게임존’에서는 LG V50의 듀얼 스크린(이중 화면)을 이용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과 같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assive Multi-user Online Role Playing Game) 게임을 실행하면 위쪽에는 게임 화면을, 아래쪽에는 조작할 수 있는 키패드를 배치했다. 키패드는 콘솔, 레이싱, 아케이드, 베이직 등 4종으로 게임에 맞게 변환해 이용할 수 있다.

5G 콘텐츠 서비스로 진화된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를 경험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U+프로야구는 지상파 생중계 화면을 보면서 홈 밀착영상, 경기장 줌인 등 기능별 영상을, U+골프는 독점 중계 영상을 보면서 스윙 밀착 영상과 더불어 코스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등 기능별 영상을 듀얼 스크린에 각각 배치했다. U+아이돌Live는 아이돌 공연 영상을 보면서 좋아하는 연예인 1인에 주목한 이른바 '직캠(직접 찍은 영상)'으로 볼 수도 있다.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마련된 LG유플러스 5G 체험존에서 담당 직원이 AR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한경석 기자)

‘AR 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나만의 스타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실제 스타가 내 눈앞에서 보듯 3D로 나타나며 자유롭게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함께 춤추고, 해당 이미지 및 영상을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체험 공간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에서 볼 수 있는 연예인은 걸그룹 이달의 소녀, B1A4 멤버 신우, 치어리더 하지원 등이다.

5G 체험 공간과 관련해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LG유플러스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5G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을 더욱 즐겁고 신 나게 바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행사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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