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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집콕' 확산에 역대 최고실적…3Q 영업익 1조원 육박

'펜트업 효과'로 가전 수요 3분기로 이연…신가전 판매 증가
H&A사업본부 영업이익률 10.9%, 스마트폰·자동차부품 영업손실↓
  • 사진=LG전자 제공
[김언한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환경 속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집콕족' 증가로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의 가전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3분기 영업이익 최대치인 2009년 영업이익 8579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높은 것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6조9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67%를 기록했다.

앞서 잠정실적을 발표하기 전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8500억원 수준이었다. LG전자가 실제 받아든 영업이익과 1000억원 이상의 괴리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은 계절성을 뛰어넘는 성장이어서 주목된다. LG전자는 가전 성수기인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보이다가 하반기 주춤하는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을 보여왔다.

상반기 억눌렸던 TV와 가전에 대한 수요가 하반기로 이연되며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스마트폰 사업과 자동차부품 사업에서의 적자 부담이 줄며 전사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3분기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에서만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H&A사업본부의 역대 3분기 영업이익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성장한 것이다.

이 기간 H&A사업본부 매출액은 6조155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써냈다.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10.9%다. LG전자 측은 "집콕 트렌드에 맞춰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이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 사진=LG전자 제공
TV 사업을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이 기간 매출액 3조6694억원, 영업이익 3266억원을 올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3%, 13.4% 성장했다. 이 기간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8.9%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OLED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48인치 OLED TV의 기여 또한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3분기는 LG전자 뿐 아니라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가전 판매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업이익률은 11.1%를 기록했다. LG전자의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 평균은 9.9%다.

특히 이번 분기 LG전자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에서의 영업적자를 크게 줄였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1조5248억원, 영업손실은 1484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은 1600억원이 넘는 수준이었다. 제조자개발생산(ODM) 확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반사이익 등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 정상화로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 또한 적자를 줄였다. 이 기간 매출액 1조6554억원, 영업손실 662억원을 써냈다.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828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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