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안양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발생 시 관련 기관들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소통하며 신속하게 현장 대응을 하기 위해 구축하는 망으로, 3월 전국망을 완성하여 운영을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IoT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로, SKT는 이번 서비스 개시에 대해 재난안전통신망의 활용 확대를 위한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SKT와 안양시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조물의 진동 감지는 물론, 폭발물 검지에 재난안전통신망 기반 IoT를 적용시켰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재난망 기반 IoT 서비스를 미세먼지와 가스 감지 등에도 활용한다.

이 밖에도 수도 누수 탐지와 스마트 신호등 제어, 가로등 제어 등의 다양한 서비스에 재난안전통신망 기반의 IoT 서비스들이 적용된다. SKT와 안양시는 이 같은 IoT 서비스들을 통해 재난 시 발생 가능한 각종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창권 SKT Infra Biz 본부장은 "SKT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건강·편의에 도움이 될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5G와 AI 등 SKT가 보유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안양시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진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은 ’’안양시의 재난안전통신망 선도적 활용에 감사하며,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난안전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서윤 기자 ciel@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