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주간한국 박병우 기자] 인도 통신업자 지오가 66달러 이하의 4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IT매체들이 보도했다.

영국 와이어드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릴라이언스 지오는 지오폰2 후속으로 오는 9월경 4G 지오폰넥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눅스 기반의 지오폰2와 달리 지오폰넥스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했다. 구글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의 GO 버전을 사용한다. 구글의 저전력 안드로이드 GO 운영체제와 몇 가지 유사점을 공유하며, 사용자에게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보도에 따르면, 무 케시 암 바니 지오 최고경영자는 HDR 카메라 지원, 내장 스냅챗 필터 및 내장 4G 연결을 포함하여 주요 기능중 일부를 소개하고 있다. 화면은 5.5인치이며, 쿼드 코어 프로세서, 16GB 확장 가능한 메모리 및 3000 밀리암페시아(mAh) 배터리를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석기업 CCS 인사이트의 웨인 램 연구원은 “제조 비용은 최소 44.5달러로 추산한다”라고 밝혔다. 메모리 구성을 조절하면 40.50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이 비용에는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재료표를 초과하는 비용 등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글로벌 보험회사 어슈런트의 비주 네어 보상담당 책임자는 “합리적 품질과 실제 스마트폰 기능을 갖춘 완전 라이센스 제품의 최소 비용은 약 75달러이다”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업계에서는 지오폰넥스트가 48파운드(약 66달러, 7만6000원) 이하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주 네어는“이 가격 수준도 지오가 손해를 보고 파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경쟁업체를 압박하고 피처폰 가입자를 스마트폰으로 유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지오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성, 데이터 서비스보다 콘텐츠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구글과 지오의 저가 스마트폰 파트너십은 2~3억 명의 사용자를 스마트폰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연결과 서비스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박병우 기자 pb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