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14일까지 차세대 승마선수 발굴을 위한 학생승마선수 신청접수를 받는다.

KRA학생승마선수로 선발되면 각자 학교에 적을 두고 마사회 승마훈련원에서 승마기량을 닦게 된다. 학생승마선수들은 6명의 국가대표로 구성된 KRA승마선수단에게 코치를 받고 함께 훈련을 하는 등 말 그대로 '승마과외'를 받게 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개인별 상해보험 별도 가입). 무료강습지원 외에도 한국마사회는 학생승마선수가 국내 승마경기에 참가하면 마필 및 기타 비용을 지원한다.

최근 KRA학생승마선수들의 주요대회 참가 성적은 뛰어나다. 지난해 광복 66주년기념 전국승마대회에서 김정연(19ㆍ서초고) 선수가 장애물 1위, 28회 대통령기 장애물 경기 3위를 차지했다. 이화영(19ㆍ용호고) 선수는 제24회 하계전국승마대회장애물 경기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명한 국내경기에 KRA학생선수들이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해외 경기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황영식(20ㆍ한양대) 선수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해 최준상(KRA승마단),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도 74.520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 승마 2관왕에 올랐다.

마사회 관계자는 "학생승마선수 프로그램은 승마기승술 뿐만 아니라 승마대회 노하우까지 가까이서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학생승마선수의 장점을 설명했다.

2012년 학생승마선수 선발인원은 5명 이내로 응시자격은 일반선수부문, 양성선수부문 등 두 부문에 걸쳐 선발한다. 신체 자격 요건 중 체중/키 등 신체조건, 학력이나 대학학과에 대한 제한이 없다. 서류접수는 14일 오후 4시까지이며 방문접수 또는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인터넷 홈페이지(http://park.kra.co.kr/index.html)나 대한승마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horsesports.or.kr/index.jsp),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02-509-1671) 등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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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기자 spam001@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