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석푸석하고 정전기 나는 머릿결로 고민이다. 겨울에는 머릿결 손상의 큰 원인인 자외선의 노출이 많지 않다. 건조함과 정전기에 시달리지만 반대로 지금 관리에 들어가면 여름철까지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머릿결 관리의 기본은 샴푸다. 모발과 두피의 더러움만 없애줘도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희 원장(이희 헤어&메이크업)은"두피와 얼굴의 피부는 구분된 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이 돼있다. 중력의 법칙으로 보자면 피부 위에 두피가 있으니 안티에이징 관리는 두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위한 샴푸 원칙이 있다.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다. 세안도 저녁 세안이 중요하듯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해야 밤 동안 두피가 재생되고 건강해 질 수 있다. 샴푸는 두피부터 시작한다.

샴푸의 가장 큰 목적은 두피 노폐물, 과다한 피지, 묵은 각질의 제거다. 모발보다 두피를 감는다는 생각으로 샴푸한다. 이중 세안처럼 샴푸도 두 번 한다. 미지근한 물로 먼저 두피를 먼저 씻은 뒤 샴푸로 감는다. 물로 씻는 과정에서 1차 노폐물이 제거되고 따뜻한 물이 각질과 노폐물이 쉽게 떨어져 나가도록 도와준다.

샴푸를 위한 도구로는 '손 지문'이 가장 좋다. 자극 없이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손톱, 손끝, 일반 빗으로 두피를 자극하던 습관은 고친다. 거품은 손에서 만들어 샴푸한다.

샴푸액을 두피에 바로 바르면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샴푸액이 잘 씻기지 않을 수도 있어 먼저 거품을 내어 사용한다. 샴푸는 거꾸로 감는다. 아래에서 위로, 밖에서 안으로. 두피와 모발 결의 반대로 샴푸하면 노폐물이 잘 제거된다. 두피와 피부의 경계선에서 정수리를 향해 거꾸로 문질러 주면 된다.

마지막 헹굼은 찬물로 한다. 두피도 피부이기 때문에 세수할 때와 마찬가지로 찬물이 좋다.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은 두피에도 좋지 않다. 샴푸 후에는 털지 말고 두드려 말린다. 말릴 때는 타월로 두피를 감싸서 톡톡 두드리듯 말린다.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털면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찬 바람을 이용한다. 뜨거운 바람은 영양을 준 모발의 단백질을 빼앗아 갈 수 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두피 클렌징 샴푸를 이용해 각질 관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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