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기획한 '무이자 등록금 대출 희망자' 이벤트에 뜨거운 반응이 모였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는 7일 '무이자 등록금 대출 희망자' 인터넷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 시작 7분 만에 정원인 1,000명이 모두 찼다. 오전 7시부터 접수가 시작돼 3시간이 지난 10시에는 2,500여명이 신청했다.

소진세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사장은 "대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다른 기업이나 단체도 대학 등록금 문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투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이자 등록금 대출 희망자'는 1,000명을 뽑아 올해 1, 2학기 총 1,000만원(학기당 500만원) 내에서 기업은행이 등록금을 대신 내주는 행사다. 대상자는 등록금을 대출받은 후 내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원금만 월별로 균등분할상환 하면 된다. 3년간의 모든 이자비용은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부담한다.

이들 회사와 기업은행은 서류 미비자와 심사기준 미달자 등을 고려해 10배수인 1만 명까지 접수 받는다. 선정 결과는 14일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문미영기자 mymo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