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토요11경주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 제패
▲ (5세, 암말)= 국내산 암말 중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 3세 시절 스포츠서울배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인 ''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를 제패하며 국산 암말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마필로,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다. 1900m 경주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등 거리적응은 이미 마쳤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다소 올라간 부담중량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
▲(5세, 수말)= 지난 5월 1군으로 데뷔한 ''는 국내산 1군 강자들과 겨뤄 우승과 준우승을 일궈내며 가능성을 보였고 직전 2000m 경주에서 올해 첫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1군 경주에서만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2회,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대단한 추입력을 보유한 경주마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레이스 전개에 따라 우승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6세, 암말)= 데뷔 초 빠른 경주 전개로 경주를 주도하며 경기도지사배, 동아일보배를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군 무대에서 장거리 적응력 실패로 부진했으나 최근 3개 경주 복승률 100%( 우승 1회, 2위 2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초반 선행싸움 없이 편안하게 선두에 안착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약점이 있다. 장거리에 대비한 조교로 후반이 보강된 모습을 보여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박태종 기승 다크호스 예상
▲(7세, 거세)= 마체중이 400㎏을 조금 넘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직전 1400m 단거리 경주에서 11위를 기록하며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데다 국민기수 박태종이 기승할 예정이어서 기대이상의 성적이 예상된다. 강호들의 혼전을 틈타 깜짝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