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9경주 (세계일보배)

자이카
과천벌 차세대 외국산 암말 기대주를 가리는 세계일보배(혼2군·1400m)가 19일 서울경마 9경주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1개월 앞으로 다가온 퀸즈투어의 판세를 점검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출주마 중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최근 중단거리를 가리지 않고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 꼽힌다. 데뷔전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 지용철 조교사에게 700승 영예를 안겨준 '', 외산 암말 최고가인 7만 달러의 몸값을 자랑하는 ''이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피드·지구력 두루 갖춰

▲(외2, 호주, 암말, 3세)= 최근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3회,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15일 1900m에서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기 시작해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장거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형적인 선행각질로 초반 스피드와 지구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성장세의 3세 마필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경주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마방에서 동반 출전하는 행운파티와의 작전도 관전포인트다.

4코너 후 직선주로서 강점

▲(외3, 미국, 암말, 3세)= 데뷔전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 기대주. 최근 3군 승격 후 두 번의 경주에서 진로가 막히는 불운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선입이나 추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장점으로 꼽힌다. 종반 200m 주파기록이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원더데이
지용철 조교사 700승 안겨

▲(외2, 미국, 암말, 3세)= 지난해 데뷔전에서 우승한 이후 2승, 2위로 꾸준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직전 1월 15일 1400m 경주에서 조경호 기수와 함께 빠른 스피드와 막판 뒷심으로 지용철 조교사에게 700승의 영광을 안겼다. 주로 선행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지만 선입력 또한 겸비해 좋은 발걸음으로 입상권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모두 1400m를 소화한 만큼 거리적응을 마쳐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낸 상태다.

파워 일품… 성적도 꾸준

▲(외3, 캐나다, 암말, 3세)= 점핑 출전한 3군 소속의 외산 암말 기대주.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단연 일품인 마필로,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선입ㆍ선행 각질로 초반 스타트가 안정적이고 후반에도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쟁심이 강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경주가 1400m 첫 출전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티마미
당대전승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