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회 초년생들은 직장생활과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찾게 된다.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떤 스타일을 할지는 큰 관심사다. 남성의 스타일 지수를 높여주는 가장 쉬운 방법은 헤어스타일의 변화다.

복고풍 비비드 컬러 유행

남성들이 도전으로 꼽는 헤어스타일이 펌과 염색이다. 두 방법 모두 과하지 않으면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는 댄디투블럭(Dandy Two Block) 커트다. 단정한 댄디 커트의 느낌을 살려 옆머리는 짧게, 앞머리와 윗머리는 길게 잘라 두 개의 층을 내는 디자인이다. 깔끔하고 남성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 뜨는 옆머리는 다운 펌으로 눌러주고 윗머리는 볼륨 펌이나 물결 펌을 하면 더욱 자연스럽다.

염색은 선명한 색으로 꾸밀 수 있다. 새해도 복고풍의 영향으로 밝고 선명한 비비드 컬러가 이어지고 있다. 밝은 계열의 오렌지, 선명한 레드와인은 새내기 직장인의 이미지 연출에 도움을 준다.

구레나룻 밀착 가냘픈 턱선 연출

신입사원은 바쁜 출근시간에 간단한 손질만으로 멋이 나는 댄디 리젠트(Dandy Regent) 헤어를 만든다. 이 헤어스타일은 앞머리를 위로 세워 남자답고 시원한 인상을 강조한다. 전체적으로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도록 머리 윗부분을 거칠게 세운다. 왁스를 이용해 앞머리를 위로 털어주듯 자연스럽게 올리고 뜨는 옆머리는 다운 펌으로 고정시키면 헤어 연출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윗부분의 모발을 왁스를 발라 꼬아주듯 잡아주면서 스프레이로 고정하면 장시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구레나룻을 밀착시킬수록 턱 선이 가냘프게 보여 지적인 모습이 가능하다.

블루클럽 김희진 수석디자이너는 "남성은 헤어스타일만 살짝 바꿔줘도 이미지변신에 크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일링에서 여자들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lalal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