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선택의 기준이 실용성, 기능성 위주로 옮겨가고 있다. 예전에는 무조건 아기의 편의에만 초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엄마가 힘을 덜 들이도록 육아를 돕는 용품들이 있다.

아기는 태어난 지 한 달을 전후로 입에 닿는 물건을 무엇이든 빨려고 한다. 잠투정도 심해진다. 엄마들은 보채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공갈 젖꼭지를 물린다. 공갈 젖꼭지는 아기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 3.8cm 이상의 날개를 갖고 있어야 한다. 아기의 입 주위에 발진이 생길 수 있어 젖꼭지 날개에 통풍구멍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필립스 아벤트의 노리개 젖꼭지는 좌우 대칭형 젖꼭지가 아기의 혀 운동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여 치아와 잇몸이 자연스럽게 발육하도록 도와준다. 아기의 침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 입주변이 짓무를 걱정이 덜하다.

외출할 때 필요한 아기띠는 착용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하면 수시로 사용하기 불편하다. 엄마 혼자서도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보바의 캐리어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아기의 성장에 따라 크기 변환이 가능하다. 어깨에 맨 가방의 흘러내림을 방지하는 고정 스트랩 홀더가 있어 엄마의 작은 불편함도 세심하게 배려한 제품이다.

아기가 스스로 먹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엄마는 더 바빠진다. 음식물을 이리저리 들고 다니며 흘릴 수 있다. 옥소토트의 양손잡이 시피컵 세트는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는다. 마시는 훈련을 돕는 컵 뚜껑이 있어 스스로 마시도록 도와준다.

요람이나 흔들침대는 수면 시간이 짧은 신생아와 편히 앉아 쉴 수 없는 엄마를 위한 제품이다. 요람은 아기가 편히 누워 쉬도록 안정감 있는 시트와 흔들림이 부드러워야 한다. 락키드 제품은 엄마를 위한 흔들의자와 아기를 위한 요람이 합쳐져 있다. 엄마가 아기를 요람에 재워 놓고, 옆에서 책을 읽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편히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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