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10명 중 4명만이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엄마들도 카시트의 중요성은 알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이하 베페)의 주최사 베페가 온라인 회원 2,000명을 대상으로 카시트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의 797명(39.9%)만이 '카시트를 반드시 사용한다'고 답했다. 카시트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가 8.7%(173명), '카시트를 가끔 사용한다'가 33.4%(667명)이었다.

반면 카시트 사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인 1,935명(97%)이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아이의 목, 머리에 치명적인 위험과 차량 내 2차사고 발생을 안다고 답했다. 엄마들이 카시트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정작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엄마들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아이가 카시트에 앉아있는 것을 싫어한다'(315명), '카시트를 설치ㆍ이동이 번거롭다'(153명), '안고 있는 편이 더 안전하다'(45명)고 응답했다.

카시트를 고를 때 아이의 키, 체중, 월령을 모두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 1,836명(91.8%)의 엄마들이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따져 카시트를 구매하는 비율은 1,617명(80.9%)으로 조금 낮았다.

한국유아용품협회는 "아이의 키가 성인용 안전띠 착용이 가능한 145cm 이상이 되기 전까지는 카시트 사용이 필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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