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10경주

깍쟁이
서울경마공원 암말 랭킹 1위인 가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를 앞두고 26일 서울경마 10경주(2000m, 핸디캡)에 출전해 최강의 외산마 를 상대로 예비고사를 치른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2008-2009년 그랑프리를 연거푸 제패하며 최강마로 이름을 높인 는 지난해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전성기의 면모를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강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마필은 , , 네크로맨서 등의 추입마로 최근의 건조한 주로가 선행마보다는 추입마에게 유리한 만큼 이변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작년 2연패…서울 최강 암말

▲(미국산, 암말, 4세)= 두 말할 필요 없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암말. 2011년 세계일보배와 마주협회장배 등을 제패하며 실력을 검증받은 상태다. 선두 후미에서 경주를 관망하다가 막판에 역전을 노리는 선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다. 4세에 접어들며 더욱 발걸음에 힘이 차고 있고 단ㆍ장거리를 모두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퀸즈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뚝섬배 직전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마지막 예비고사가 될 전망이다.

최근 2경주 복승률 100%

▲(미국산, 수, 7세)= 2008-2009년 그랑프리를 제패하며 최강마로 등극한 마필이다. 지난해 터프윈과의 연속된 대전에서 패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어 황제의 권좌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사행하는 버릇을 고치면서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전성기의 면모를 거의 회복했다. 2000m 경주에서 11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거리적성을 맞았다. 3,4코너부터 서서히 힘을 내며 달리는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동반의강자
500㎏ 육중한 체구의 힘 으뜸

▲(일본, 거, 6세)= 2008년 데뷔한 은 일본산 최강의 경주마 다이와아라지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지만, 외산 1군 무대에 오른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5경주에서 꾸준한 입상을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선두권이 무너지는 경주에서는 언제나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직선주로 면도날 추입력 일품

▲(미국, 거, 6세)=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마필. 경주전개상의 화려함은 없지만 탁월한 승부근성을 보유한 마필로 1군 중위권 편성에서는 언제나 경쟁력 발휘가 가능한 마필이다. 특히 4코너 이후 직선에서 보여 주는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추입력은 단연 일품이다. 최근 20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깜짝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빅토리타운
케이제이칸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