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지도자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오페라 '손양원'이 오는 8~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우리나라 동요 작곡의 거두인 박재훈 박사가 구순의 나이에 8년여 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창작 오페라다.

박재훈 박사는 동요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셔요''시냇물은 졸졸졸''펄펄 눈이 옵니다''송이 송이 눈꽃송이' '어머님 은혜(높고 높은 하늘이라)'등 100여 곡을 작곡하고 오페라 '에스더''유관순' 등을 창작한 바 있다.

오페라 '손양원'은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를 거부해 옥고를 치르고, 이후 나환자들을 온몸으로 돌보며 숭고한 사랑을 실천한 손 목사의 헌신과 믿음의 일생을 이기균의 지휘로 210명의 매머드 출연진이 노래한다. 입장권 3만~15만원. (02)3487-0678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