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 김선희 지음. 아카넷. 1만8,000원.
시험관 아기가 도입된 지 25년이 넘었고, 이제는 우수한 유전형질만을 선택해 디자인하는 맞춤아기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건국대 철학과 김선희 교수는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과학기술이 암암리에 전제하는 인간성에 대한 새로운 사고가 싹트고 있다고 본다. 과학이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인간의 본성을 새롭게 규정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책은 과학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되는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분석하고 철학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기술시대에 제기되는 인간 정체성의 문제를 인간 종, 개인/자아, 젠더의 종합적 차원에서 조명한다.
갈림길에선 프랑스
▲'프랑스는 몰락하는가' 장-피에르 슈벤망 지음. 씨네21북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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