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황사는 예년보다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황사는 봄 꽃가루와 함께 각종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이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 어린이,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한 환절기 날씨까지 맞물리는 3월은 겨울 동안 약해진 면역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기본은 '제대로 손 씻기'

황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삼가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나 모자, 안경 등을 착용하고, 귀가한 뒤에는 가능한 빨리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황사철에는 외부에 많이 노출되는 손에 미세먼지와 꽃가루, 유해 물질 등으로 인한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질병의 70%는 손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손 씻기'는 황사로 인한 각종 질병을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다.

손 씻기는 흐르는 물과 손 전용 세정제로 5초 이상 꼼꼼히 문질러야 효과가 크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해 물러지는 고형 비누보다는 거품형이나 액체형 세정제 사용이 더 위생적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경우, 주로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집단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뿐만 아니라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도록 지도한다.

하루 8잔 이상 물 마시기

건조한 공기와 유해 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에 먼지가 쌓인다. 몸 속에 쌓인 황사먼지를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물 섭취'이다.

우리 몸 속의 기관지에는 '섬모'라는 기관이 있다.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먼지나 노폐물을 붙잡았다가 기침, 콧물 등으로 몸 밖으로 배출 시키는 역할을 한다. 몸 속 수분이 부족하면 섬모가 제 기능을 못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의 수분 함량이 높아져 황사와 함께 들어 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아지고 소변을 통해 빨리 배출된다. 황사철에는 하루에 8잔 이상(약 1~1.5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CJLION의 항균 브랜드 '아이! 깨끗해' 김우현 담당자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평상시 손 전용 세정제로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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