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투어의 시작, 뚝섬배(일요 9경주) 서울-부경 맞대결

감동의바다
올해 첫 시행되는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의 첫 번째 관문인 뚝섬배 대상경주가 25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1, 1400m, 별정Ⅵ)로 열린다. 퀸즈투어는 우수 씨수말을 조기에 발굴할 목적으로 열리는 삼관마 대회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암말만 출전할 수 있는 3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주마에게 우승상금과 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5세 이하의 국산·외산 암말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간의 오픈경주로 열린다.

능력평가 1위 우승후보

▲[서] (미국산, 4세)=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능력평가 암말 부문 1위에 빛나는 최강의 암말. 2011년 세계일보배와 마주협회장배 등을 제패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직전 경주에서는 1군 정상급 수말들과의 대결에서 4위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직전경주를 제외하고 최근 11경기에서 3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여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미스터파크와 이복형제

▲[서] (미국, 5세)= 한국경마 최다연승(17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와 부마가 같은 이복형제마다. 직전 1900m 장거리경주에서 정상급 외산마 주몽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상경주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 최근 1군 무대에서 11개 경주에서 4위권 이내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경주력을 보이고 있다. 500kg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되고 있다.

금비
김영관 조교사 야심작 주목

▲[부] (미국, 3세)=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마필이다. 부경 명문마방 김영관 조교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는 지난해 11월 데뷔 이후 4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1위 3회, 2위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3승 중 2승을 대차우승으로 장식했다. 각질이 선입형이기 때문에 선두권 경합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고, 1600m까지 검증된 전력이라 거리에 대한 부담도 없다.

세계일보배 제패한 기대주

▲[서] (미국, 3세)= 올해 세계일보배를 제패한 신예 기대주. 지난해 9월 첫 데뷔전을 치른 후 총 5번의 경주 중 4번 입상을 기록한 는 최근 추입형 각질로 변신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입이나 추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한걸음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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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데이

홍성필기자 sph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