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봄을 알리는 예술의전당 대표 프로그램 '교향악축제'가 4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 스물네 번째 막을 올린다.

1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24일 운파 메모리얼 오케스트라의 폐막 연주까지 총 22개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첫 선을 보인 교향악축제는 지난 23년간 서울과 지방간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시도로 전문교향악단을 양산하고 국내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 활성화, 국내 순수 창작 레퍼토리 확산 등의 공로를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개의 교향악단이 늘었으며, 두 곳의 대학 오케스트라, 두 곳의 스페셜 오케스트라가 특별출연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진 교향악축제를 선보인다.

2012년 교향악축제 협연자들 또한 한국 음악계 최정상의 중견연주자들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그 면면이 다양하고 화려하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총 8명의 피아니스트, 9명의 바이올리니스트, 1명의 비올리스트, 4명의 첼리스트, 2명의 관악기 주자, 1명의 하피스트, 1명의 타악기 주자 등 다양한 악기의 최고 기량의 연주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권은 1만~3만원, 패키지 구입시 15~40% 할인. (02) 580-1300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