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일요9경주(혼2 1900M 핸디캡)

강골
1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로 열리는 핸디캡경주(혼2, 1900m, 핸디캡)는 뚜렷한 강자 없는 혼전 양상으로, 외산마 중상위권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뚜렷한 1위마가 없는 경주는 사실 1승이 아쉬운 기수와 조교사에겐 절호의 기회다. 그만큼 출전하는 마필들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이 높을 것으로 보여 경주 자체는 여느 경주에 못잖은 재미있는 전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주에서 '' '' '' 의 3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는 복병마로 지목됐다.

14경주 연속 5위권 뚝심

▲(미국, 수말, 4세)= 지난 1월 혼합 2군 데뷔 이후 첫 승을 기록하며 최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며 14경주 연속으로 5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적 없을 만큼 뚝심이 있는 마필이다. 상대할 만한 강자가 적은 편성으로 볼 수 있어 단연 인기마로 보인다. 최근 6번의 경주에서 모두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를 소화한 만큼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막판 뒷심 관건… 우승 후보

▲(뉴질랜드, 거세, 3세)= 원래 주행습성은 선행형 경주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55kg의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받고도 2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한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2군 경주에서 우승기록은 없지만, 상승세가 워낙 뚜렷해 우승도 기대해볼 만하다.

런웨이
선·추입 가능… 혼전양상 유리

▲(호주, 거세, 4세)= 선ㆍ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마필이다. 직전 경주에서 2위를 올리며 서서히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다른 마필에 비해 상대적인 부담중량 이점이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근의 상승세 걸음을 바탕으로 우승 도전에 나설 도전마로 분류되고 있다. 경주습성은 선ㆍ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경주처럼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강력한 선행 무기… 다크호스

▲ (미국, 수말, 4세)= 강력한 선행을 주무기로 하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행마들이 우승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복병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전문가들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마필로 꾸준히 지켜봐야 할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이라더비럭키
지상전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