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대표하는 즉흥춤 축제로 매년 세계적인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 즉흥춤축제(Simpro)가 9~17일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12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서울 이후 부산, 일본의 후쿠오카, 도쿄로 이어진다. 올 축제에는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일본, 프랑스 등 8개국에서 모두 3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전문무용수, 일반 성인,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총 27개의 즉흥 클래스가 개설된다.

즉흥 공연은 출연자들의 즉흥적인 움직임을 통해 이루어지는 꾸밈없는 무대다. 즉흥(Improvisation)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공연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에 처음으로 극장 공연의 형태로 시도됐다.

즉흥 공연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참가자들의 즉흥적인 발상들이 출연자들의 몸을 통해 다채로운 움직임과 연기, 몸짓 등으로 순발력 있게 보여진다. 특히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만들게 될 돌발적인 상황이 기대감을 더욱 높여준다.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워크숍 2만원. (02)3674-2210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