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잔디 위에서 골프를 즐길 때가 왔다. 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이 다양해지며 골프웨어도 봄 기운을 받고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감각적인 옷으로 골프가 훨씬 즐거워질 수 있다.

이번 봄 주목해야 할 골프웨어 트렌드는 패턴이다. 체크무늬는 나이를 불문하고 잘 어울리는 패턴이다. 단색상의 체크부터 여러 색상이 조화롭게 복합된 체크 등 크기와 스타일이 버라이어티하다.

체크는 가장 보편적인 무늬.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 연출과 멀티 코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옷맵시가 달라질 수 있다.

봄의 느낌을 살려 화사한 색상이 조화를 이룬 체크의 셔츠는 별다른 멋내기 없이 쉽게 소화할 수 있다. 셔츠 위에 입는 점퍼를 체크로 입을 때는 나머지 옷은 한가지 색상으로 통일한다. 투 톤 이상의 체크를 연출할 때는 상의나 하의 한 쪽에만 입어 과장되지 않게 스타일링해야 세련돼 보인다.

올 봄에는 특히 하의에서 체크가 강세다. 체크 바지나 스커트는 경쾌함을 주고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요소가 된다. 이때 상의는 단색으로 입어야 생기를 더할 수 있다. 체크패턴이 들어간 큐롯팬츠(치마바지)는 발랄한 느낌을 줘 나이든 여성이 소화하기에 적당하다.

체크를 소화하기 힘들 때는 셔츠의 깃, 소매에 포인트를 준 의류를 입어준다. 점차 색이 진해지거나 옅어지는 그러데이션 기법의 체크 패턴도 부담이 적다.



이현아기자 lalal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