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새벽' Wood, 50x50x20cm
부띠크모나코미술관은 4월 25일부터 5월 12일까지 조각가 전경선의 '투명한 공간(The Transparent Space)'전을 선보인다.

작가는 투명한 공간 속에 등장하는 신비한 존재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장면들을 통해 현대인의 도피처 또는 따뜻한 치유의 공간으로 관객을 인도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투명한 공간'을 나무 조각으로 형상화하는 전시로 1~4m크기에 달하는 20여 개의 대형 나무조각과 10여 점의 드로잉으로 구성된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와 같은 서사적인 이미지들 앞에서 관객들은 어린 시절 꿈꾸었던 네버랜드 스토리를 다시금 그리며 유희할 수 있다.

작가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작품은 상상의 여운으로 관객들을 이끌며,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투명한 공간에서 앞으로 펼쳐질 끝없는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02) 535-5844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