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꾸기 어렵지 않아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꼼꼼한 안내> 엘리스 존스 외 지음. 동녘. 1만7,000원.

이제껏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 했고, 마음을 공유한 사람들과 함께 그것을 실현해왔다. 이 책은 이런 생각들이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돈 쓰는 법, 쇼핑하는 법,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법, 신념에 맞는 정당을 지지하는 법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을 자신의 가치에 맞게 실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치적인 구호를 외치는 대신 개인적이고 소소한 부분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유용한 책이다.

탱고 따라 떠나는 예술기행

▲<탱고 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박종호 지음. 시공사. 1만6,000원.

우리나라와 정반대 편에 있는 머나먼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삶을 간직한 탱고와 예술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소개된 책이다. 원래 부두 이민자들이 외로움을 달래고자 부둥켜안고 추던 춤인 탱고가 어떻게 발전하여 문학과 음악을, 더 나아가 아르헨티나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낳았는지가 그려진다. 이 책과 함께 관능과 슬픔을 간직한 탱고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그 속의 이야기가 우리의 고단한 인생과 흡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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