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양말 속에 감춰두었던 발에도 노출이 찾아왔다. 여름 같은 더위로 오픈 슈즈들이 일찌감치 거리에 보이고 있다. 보일 듯 말 듯한 오픈 토(Open-Toe) 슈즈가 어울린다. 오픈 토 슈즈의 적당한 굽은 치마, 바지 어디에도 연출하기가 수월하다.

올 봄 트렌드 컬러인 오렌지색은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에 어울린다.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검정색 오픈 토 슈즈는 색상으로 답답해 보일 수 있어 디테일이나 장식에 신경 쓴 제품을 고른다. 구두 전체에 구멍을 뚫은 듯 펀칭 디테일이 있으면 더운 날씨에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차분한 정장에 신으면 독특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다.

샌들도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환영 받는 신발이다. 어떤 디테일이 디자인됐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색색이 다른 짚을 땋은 듯한 뒷굽 장식의 웨지힐 샌들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부드러운 갈색 샌들에는 발목 끈을 뱀피로 장식하면 더욱 과감한 디자인이 완성된다.

슈즈브랜드 알도의 관계자는 "일교차가 신경 쓰이면 샌들 안에 원색의 양말을 신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양말 하나를 곁들이기만 해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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