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대하는 긍정적일수록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격이 외향적이고 긍정적이며 낙천적이며 웃음을 즐기고 활동적인 성격은 유전자와 함께 장수의 핵심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미국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장수 유전자 프로젝트’ 팀의 연구결과다.

이 프로젝트는 95세 이상인 아슈케나지 유대인 500여 명과 이들의 자손 7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동유럽 출신의 이들 유대인 집단은 유전적 동질성이 매우 크다. 또한 일부는 극단적으로 장수한다. 따라서 집단내의 유전자를 비교하기가 수월하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장수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세포 수리 메커니즘과 관련된 유전자 등에서 차이가 난다. 반면에 흡연, 음주, 식습관 등 건강과 관련된 생활습관은 나머지 사람들과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선 95세 이상 장수하는 사람 중 243명(평균 97.6세, 75%가 여성)의 성격 특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이 외향적, 긍정적, 낙천적이었다”고 연구팀의 바르질라이 박사는 말했다.

그는 “이들은 웃음을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겼으며 커다란 사회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감정을 속에 담아두기보다 밖으로 표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미국 인구를 대표하는 표본에 비해 신경증 검사의 점수가 낮았으며 양심 검사 점수가 높았다.

바르질라이 박사는 이어 “100세 장수자들은 특정한 성격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유전에 기반을 둔 이 같은 성격 특성은 건강과 장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노화(Aging)’저널 최근호에 실렸으며 과학뉴스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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