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및 장외발매소 입장료 인상

전국 경마공원 및 장외발매소의 입장료가 오는 7월 6일부터 현행 8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다. 한국마사회는 입장료 중 국가에 납부하는 제세금이 723원인 것을 고려해 입장요금을 800원으로 책정해왔으나, 순수 입장료 수익(77원)보다 인건비 등의 징수비용이 더 많아 연간 17억원 가량의 입장료사업 손실이 발생하게 되어 부득이 1,000원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경마공원 이상혁 기수 100승 돌파

KRA서울경마공원 이상혁(29) 기수가 100승을 돌파했다. 이상혁 기수는 지난 2일 토요경마 4경주에 '새암골'과 함께 출전해 막판 추입으로 승리를 거두며 100승을 돌파했다. 이어 3일 일요경마 9경주로 치러진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야전사령부'에 기승해 시종 경주를 주도한 끝에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해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8년 데뷔한 이상혁 기수는 데뷔 7전 만에 '솔라캡틴'과 첫 승을 올린 지 5년여 만에 100승 달성과 함께 대상경주까지 우승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통산전적 1,292전 101승, 2위 110회, 승률 7.8%, 복승률 16.3%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0승째를 기록하며 다승랭킹 7위에 올라있다.

64kg 극복한 '터프윈' 6연승 질주

한국경마 경주마 랭킹 1위의 '터프윈'이 1996년 '핵탄두' 이후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6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3일 9경주(혼1, 2000m, 핸디캡)에서 조경호 기수와 함께 출전한 '터프윈'은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으로 경주에 출전했지만, 경주 막판 직선주로에서 다른 경주마를 압도하는 뒷심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터프윈이 이겨낸 64kg의 부담중량은 지난 1996년 '핵탄두'가 짊어졌던 64kg 이후 최고다. 최근 경주마의 수준은 20년 전 경주마와는 차원이 다른 상황이라 '터프윈'은 국내 경마 역사상 최고의 경주마라 해도 무방할 만큼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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