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9경주(MBN배 타이틀경주)

꽃여울
이번 일요경마에서 박진감 넘치는 신구대결이 펼쳐진다. 17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1900m 경주로 펼쳐지는 9경주(혼1 핸디캡, MBN배 타이틀경주)에서 데뷔전 포함 6경기 연속 복승률 100%(4승, 2위 4회)에 빛나는 신성 '(3세, 미국)이 서울경마공원 1군 정상급 마필들을 상대로 1군 데뷔전 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설 경쟁상대로는 다양한 경주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이 지목되고 있다. 도전 세력으로는 초반 스피드가 뛰어난 ''과 대표적인 일본산 경주마인 ''이 꼽힌다.

타고난 경쟁심에 후반 든든

▲(미국, 수, 3세)= '괴물 경주마' 스마티문학과 비교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 경주마. 데뷔전 이후 6경주 연속 복승률 100%(4승, 2위 4회)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JRA트로피에서는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확연하게 후반이 보강된 모습을 보였다. 다른 마필과 경쟁할 경우 타고난 경쟁심이 발휘되는 모습이다. 처음 뛰어보는 1900m이지만 정상 출전 주기를 맞아 선입 이후 라스트 한발로 기존 강자들의 명성에 도전한다.

면도날 같은 추입력 일품

▲(미국, 수, 6세)= 탁월한 승부근성을 보유한 마필로 1군 중위권 편성에서는 언제나 경쟁력 발휘가 가능한 마필이다. 1군 승군 뒤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직전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춰 막판 뒷심으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특히 4코너 이후 직선에서 보여 주는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추입력은 단연 일품이다. 4코너 이후 중위권 이상에 붙어야만 추입 타이밍을 살려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왕탄생
강력한 선행… 빠른 전개 펼쳐

▲(미국, 암, 4세)= 1군 마필 중 초반 스피드만큼은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 강력한 선행을 주무기로 하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습성이 있는 마필인 만큼 초반 선행여부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꾸준한 훈련으로 컨디션도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거리 적응도 마쳐 결승선까지 버텨낼 가능성이 크다.

노장에도 녹슬지 않는 기량

▲(일본, 거, 7세)= 2008년 데뷔한 은 일본산 최강의 경주마 다이와아라지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지만, 외산 1군 무대에 오른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7세에 접어든 올해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선두권이 무너지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케이제이칸
해동천왕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