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스튜디오 겔 마스크 2종.
잘난 외모는 성공의 무기다. 이 외모를 서포트하는 뷰티 아이템의 진화도 날로 새롭다. 뷰티 '신상'은 여성용에 국한하지 않는다. 자외선차단제와 BB크림을 구별하는 남성 인구의 증가와 특화 제품이 대중화되는 이유 역시 뷰티 신상의 발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남성의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는 시트 마스크도 한층 진보해 똑똑함을 과시하고 있다. 당초 시트 마스크는 여성의 스페셜 케어 제품으로 남성에게까지 대중화된 화장품은 아니다.

남성용 뷰티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맨스튜디오는 최근 겔(Gel) 형태의 마스크를 선보였다. 겔 성분은 밀착력이 우수해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아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도 이동이 자유롭다.

남성 대다수의 피부 고민인 트러블, 손상으로 인한 진정을 완화시켜주는 수딩(Soothing), 탄력을 잃어 생긴 주름 개선을 위한 안티에이징으로 출시됐다. 수딩 마스크에는 알로에와 매실 추출물이 들어 피부를 맑게 가꿔준다.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한 트러블, 오염물질에 의해 생기는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여름철 야외 활동으로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킬 때 수딩 마스크를 5~10분간 냉장고에 넣었다 얼굴에 붙이면 열을 식힐 수 있다. 안티에이징 마스크는 복분자 추출물이 지친 피부의 탄력을 회복시켜준다. 주름기능성화장품으로 꾸준히 붙이면 주름을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 핸썸 배트맨
계피와 대추 성분이 들어 보습에 도움을 주는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 녹차와 마치현(쇠비름) 추출물이 피지 조절을 하는 포어 클리어링 마스크, 감초, 상백피 추출물이 피부톤을 환하게 가꾸는 브라이트닝 마스크도 남성용으로 출시돼 있다.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붙이기만 하면 돼 일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 보다 간편하다. 세안 후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한 뒤 붙이기만 하면 된다.

올들어 남성용 제품 출시에 공격적인 이니스프리도 남성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트 마스크를 내놨다. 블록버스터 영화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협업)한 하이드로겔 타입의 히어로 마스크 2종이다.

이니스프리는 6, 7월에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배트맨의 마스크에서 형태를 딴 디자인의 시트 마스크를 선보였다. 핸썸 스파이더맨 마스크는 스파이더맨의 특징인 빨강색에 거미줄 무늬를 살려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된다. 배트맨 마스크는 박쥐 모양을 눈가를 위한 전용 마스크로 디자인했다. 눈 밑 다크 스폿을 환하게 밝혀주는 고글형 마스크라 재미와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니스프리는 하이드로겔 형태로 만들어 피부에 감싸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꿔준다. 스파이더맨 마스크에는 복분자, 산수유 성분이 함유됐고, 배트맨 마스크에는 미백 기능이 뛰어난 오죽순 추출물이 들어 있어 피부 관리를 해준다. 시트 마스크 1장당 3,500원의 저렴한 가격도 부담이 없다.

이니스프리 이혜진 마케팅팀장은 "캐릭터 디자인의 시트 마스크로 남성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시트 마스크는 즉각적으로 미용 효과를 전달해 남성 피부에 활기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 핸썸 스파이더맨 마스크


이현아기자 lalal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