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판매코너 확대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들이 나트륨이 적게 들어간 가공식품을 식품 매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저나트륨 식품코너'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저나트륨 식품코너'는 6월 초 경기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을 시작으로 27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7월 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월께 이마트 영등포점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코너에 진열되는 가공식품은 타사 제품에 비해 '나트륨이 덜 들어간 제품', '예전보다 나트륨 함량이 줄어든 제품' 등이다.

나트륨 함량이 줄어든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면류·장류 가공식품 제조업체가 자발적으로 나트륨 저감 대상 품목을 선정했으며, 나트륨 함량이 면류 평균 10% 줄어든 제품과 장류 염도 평균 5% 줄어든 제품 등 총 32개 제품이 구성됐다.

식약청은 앞으로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나트륨 저감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저나트륨 식품 코너' 진열 대상 품목을 햄, 치즈, 어묵, 젓갈, 김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